2004년 창립돼 결핵 퇴치에 힘쓰고 있는 세계결핵제로운동본부(이하 ZeroTB, 권이혁 총재) 애틀랜타 지부(박일청 회장)가 15일 발족됐다.

이날 모임을 인도한 정성욱 목사(세계결핵제로운동본부 미주지부본부장)는 “애틀랜타 지부는 지난해 11월 설립된 덴버 지부에 이은 미주지역의 두번째 지부로 독립적인 활동을 할 것이며 미주지역활동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세계결핵제로운동본부는 한국에 본부를 둔 첫 국제기구로 기독교선교운동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 북한 결핵 어린이들을 돕는데 주력하고 있다. 2006년 1차로 2천명분의 약품을 보내고 작년에는 국내외에서 70억원을 모금해 북한 결핵 어린이들을 도왔다”고 설명했다.

세계결핵제로운동본부에 따르며 현재 세계에는 20억명의 결핵 보균자가 있으며 매년 200만명이 결핵으로 사망하고 있다. 북한의 결핵환자는 120만명으로 추정되며 이 중 30만명의 어린이들이 죽음의 위협에 놓여 있다. 이들은 월 30달러의 후원금으로 6개월이상 치료받으며 95%이상 치료가 가능하다.

▲박일청 회장
북한 결핵 어린이들을 위한 도움을 호소한 박일청 회장은 “우연한 기회에 이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김상환 목사님(세계결핵제로운동본부, 북한결핵어린이돕기 범국민운동본부 사무총장)을 만나게 됐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게 됐다. 앞으로 CBMC와 협력해 사역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되진 않았지만 올해 말 김상환 목사님과 홍보대사인 최수종, 하희라 부부를 초청해 이 운동을 알리고 정기 후원자를 모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선출된 애틀랜타지부 임원진으로는 이사장 신용철(임마누엘한인연합감리교회), 한국어 사역 부회장 양영선, 미국어 사역 부회장 제프한, 사무총장 박진성, 서기 정광욱, 홍보담당 고문 이윤태(크리스찬타임즈), 법률고문 문세호 씨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