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주 한인회(회장 이광술)가 주최한 제 64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지난 15일 훼드럴웨이 코엠TV 공개홀에서 열렸다.

이번 광복절 기념식은 이하룡 시애틀 총영사와 각 기관 단체장 및 임원, 시애틀 통합학교 학생과 UW한인 학생회, 지역 한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광복의 기쁨을 되새기며 화합과 일치를 외쳤다.

이 하룡 총영사는 이명박 대통령의 경축사를 대독했다. 경축사에서 이 대통령은 자유와 평등, 민주화와 산업화, 성장과 복지, 민족과 세계를 모두 상생의 가치로 보자"고 강조했다. 또한 친 서민정책에 관해서 소득, 고용, 교육, 주거, 안전 등 국민 민생 5대 지표를 제시했다. 대북정책에 관해서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전제하에 경제와 교육, 인프라 구축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광술 시애틀 한인회장은 "동포사회의 화합단결을 강조하며 광복의 기쁨을 되새기며 한인사회가 더욱 일치된 모습으로 주류사회에 목소리를 내고 권익신장을 일궈 나아가자"고 말했다. 그는 다목적 회관과 관련된 그간의 상황을 설명하며 "현재 시애틀 한인회관은 건물주와 앞으로 2년간 오너캐리 연장에 합의함으로 자칫 공중분해 될 위기에 처한 회관을 지켰고, 오염 문제는 1달 전 부터 공사를 시작했고 앞으로 2달 이내에 공사를 완료하면 한인 은행으로 부터 건물 융자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구 회관 매각 문제는 전문가를 통해 깨끗하게 정리하겠다"고 밝혔고, "노인복지, 한국학교, 한인 이민 역사박물관, 데이케어 등 한인 편의를 위한 다목적 회관 마련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광희 이사장은 "순국선열의 뜻을 기리고 더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민주주의를 통해 국가 안정과 경제 성장을 도모하자"며 "앞으로 한인들은 화합과 일치를 바탕으로 한민족의 얼을 통해 미국 사회에서 영향력을 가지자"고 말했다.

내빈 축사로는 강희열 (전 시애틀한인회장) 한친회장, 박영민 훼드럴웨이 시의원, 이정주 전 타코마 한인회장이 참석해 "광복의 정신을 기억하며 도전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국력 신장에 이바지 하자"고 독려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시애틀 벨뷰 통합 한인학교 합창단과 서북미 한국 예술원 단원들의 광복절 노래 합창과 한재민군의 광복절 기념 웅변이 있었다.

또한 현재 워싱턴 주에 생존해있는 독립 유공자인 김 동협 목사와 PI뱅크, 중앙은행, 유니뱅크, 아시아나 항공, 팔도, 한아름 마트, 박성수 회계사에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UW 한인 학생회 고재강 회장의 만세 삼창으로 기념식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