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목자선교회(대표 황선규 목사, 이하 GSM)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Seabeck Conference Center에서 선교사와 후원자가 참가해 '2009년 총회 및 선교가족수양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속적으로 넓혀지고 있는 GSM의 선교 후원 사역을 보고하는 시간과 함께 각 선교지의 선교보고가 이어졌다. 또한 선교사들은 수려한 주변 경관에서 말씀을 나누고 찬양하는 가운데 선교지에서의 피로를 풀고 선교사 가족으로서의 친밀함을 다졌다.

황선규 목사는 "본 선교회가 창립된 후 8년동안 하나님께서는 우리 선교회를 통해 많은 일을 행하셨다"며 "현재 GSM을 통해 190여 명의 후원자가 44개국 225명의 선교사를 돕고 있는데 2012까지 후원자 400명을 모아 300명의 선교사를, 2022년까지 후원자 2000명이 선교사 1000명을 후원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회계 서성경 간사의 보고에 따르면 작년 선교회 총 지출은 $261.927.72이었으며, 올해 예산액은 지난해에 비해 21.6% 증가한 $456.000였다. 2002년 11명의 선교사를 후원하며 시작한 선교회는 그동안 괄목할 만한 진보를 드러냈다. 선교지에 100불의 선교헌금 함께 사랑과 희망을 심고있는 GSM을 통해 선교 후원을 작정하는 교회와 개인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황 목사는 "선교일선을 다니다 보면 오직 그리스도와 복음을 위해 남은 생명을 바치기로 작정한 선교사들을 만나게 된다"며 "저들의 눈물겨운 헌신이 오늘도 우리 선교회가 후원자를 찾아 다니는 이유" 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GSM의 선교 지경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중미의 도미니카와 아이티를 다녀왔고 올 9월에는 네팔, 인도, 몽고 등지와 한국의 미자립 지역과 선교후원자들을 만나 격려하고 돌아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선교보고 시간에는 브라질에서 27년간 선교하고 있는 유지화 선교사, 인도네시아에서 20년 전 부터 선교한 하호성 선교사, 타일랜드의 권삼승 선교사, T국의 L 선교사 등이 선교지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의 능력을 증거하였고, 암을이긴사람들협회의 이은배 전도사와 감옥 선교를 담당하는 김태원 장로, 유형자 선교사의 간증 시간도 있었다.

특별히 본국 GSM 선교 후원자로 이번 총회에 방문한 코람데오 선교회(윤귀영 전도사)는 브라질 유지화 선교사의 간증에 감동받아 특별헌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GSM 선교회는 기존에 매월 1백불씩 선교사들을 후원하는 것에서 선교사 파송, 성전건축, 필요장비 보충등의 일을 확대 진행할 계획이며, 다양한 방법으로 동역선교의 중요성을 전파해 현 1백불의 지원금을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KIMNET(세계선교동역네트워크)와 같은 선교기관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차세대 영어권의 참여와 운영을 위해서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선교사의 안식년을 대비해 선교관 마련을 구상하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