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부모들이 반신반의하는 경우가 많다. 무척 사랑하고 그들의 결정에 대해 만족하면서도 완전히 신뢰하지 못한다. 그들도 부모들처럼 인간이며 단지 세상의 경험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한다. 그들이 중대 결정을 해야될 때 부모들은 심적 부담을 느끼며 자녀들에게 확고하지 못한 대답을 준다. 우리는 자녀들을 신뢰하는 것 같으면서도 확실치 않기 때문에 불안 속에서 명확한 결정을 못내린다. 우리는 “얘야, 난 너를 믿는다. 하지만...”이라고 말 뒤에 항상 “하지만”을 붙여 우리의 불신을 나타낸다. 저녁 때 데이트나 친구를 만나러 밖에 나갈 때는 “난 너를 믿지만 10시까지 꼭 집에 돌아와야 한다.”던지 집의 차를 쓸려고 할 때는 “난 너를 믿지만 넌 너무 무리다”는 식으로 표현한다. 이상은 반신반의에 의해 생기는 두 경우이다. 사실 우리는 완전한 진실을 그들에게 말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우리 마음 속에 갈등이 해결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것을 극복하는 좋은 방법으로는 진실되고 솔직해지는 것이다.

10시 이후에 밖에 나가는 딸을 걱정할 때 우리는 다음과 같이 충고해 줄 수 있다. “난 너를 믿지만 인간의 속성에 대해서도 알고있다.” 든지 “난 너를 믿지만 데이트하는 남자 친구가 우리가 데이트 할 시절의 너의 아빠(책임감없고 사나운)같을까봐 걱정이다.”라든가“난 너가 착한 것을 알고 있지만 늦게까지 밖에 있을 때 쉽게 흥분되고 이성을 잃을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단다.”라고 말해줄 수 있다. 이러한 충고는 딸의 인격을 의심하고 평가하거나 모순되는 메세지 전달 없이 염려를 정확히 반영해 줄 수 있다. 그들은 또한 약점을 인정하고 또래의 다른 딸처럼 노력할 가능성도 있다.

차에 대한 문제도 이렇게 말해줄 수 있다. “애야, 넌 너가 책임감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너무 어리고 밤길 수백마일을 운전하기에는 경험이 부족하다 생각한다. 너가 이것을 할 수만 있다면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다. 허나 난 너를 밤새 걱정할 것이고 만약 무슨일이 생기면 무척 곤란해 질 것이다.”

신뢰도가 손상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어떤 면에서 문제는 우리의 지나친 걱정 때문에 기인함을 솔직히 인정해야 한다. 또 몇 년내에 기꺼이 운전을 허락해줌을 알게 해주어야 한다. 이와 같은 요령은 거의 모든 청소년들과의 대화에 적용된다. 우리의 반신반의는 너무 쉽게 자녀들에게 나타난다. 우리는 “잘 다녀와라” 하면서도“가능한한 빨리 집에 돌아와라. 너가 오기전까지 난 잠을 잘 수 없어” 두 번째 문구가 확실히 첫 번째 것을 희석시킨다. “ 잘 놀고 와라, 하지만 엄마생각을 해다오”라고 하는데 청소년들에게는 어렵다는 것은 뻔하지 않는가!

가끔 우리는 자녀의 요청을 혼동되거나 부당한 방식으로 대꾸한다. 우리는 “애야, 이건 너에게 달려있다. 너 좋을 대로 해라”하면서도 그가 결정할 때에는 “너가 해야만 될 일인지 확신할 수 있느냐”고 한다. 첫 번째 “너는 그것에 대해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하면서 그 결정을 듣고서는 “너가 바른결정을 했는지 자신할 수가 없다. 내 결정을 따라준다면 너를 더욱 믿겠다.”고 말을 바꾼다.

이러한 상반된 표현은 두 가지 결과를 가지고 온다. 어떤 자녀들은 이에 화를 내며 앉아서 “내가 결정내리기를 원하지 않으면 그렇다고 말하세요!”라고 말한다. 다른 부류는 얌전히 포기하거나 의심과 불안을 안고 결정을 추진한다. 이 두 가지 반응은 모두 책임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성장시키는 일과 자신있게 삶을 살게 하는 일을 어렵게 한다.

이런 반신반의를 극복하는 최선의 방책은 확실한 한계를 설정해 주거나 무조건 승낙해주거나 결정권을 주는데 있다. 다시 말해 “좋다”나 “안된다”나 “너에게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그들에게 달려있다고 말해줄 때 그들에게 맡기고 결정과 그 결과에 대해 그들을 보조해 주어야 한다. 좋지 못한 결과를 예측하고 그들의 결정에 대해 불안해 하면서 의심스럽게 “이것이 바른 일인지 걱정되는구나”라고 절대로 말하지 말라. 청소년들은 이런 충고를 가장 불안하게 여긴다. 이러한 것은 그들로 하여금 결정능력을 상실한 것같은 느낌이 들게 하며 그 결과에 얽매여 살게 한다.

우리가 진실되게 그러나 흥분하지 않고 자녀들에게 어떻게 못된 장난을 쳤는가를 말한다면 그들은 우리가 우월하게 행하고 있지 않음을 알게될 것이다. 우리 자신의 갈등을 인정하면 자녀들에게 지나친 꾸중을 삼가게 될 것이다.

이것이 상호이해관계 증진을 도울 뿐 아니라 그들이 부모가 제시한 제안과 충고를 받아들이는데도 기여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녀들의 결정에 확신을 못가진다면 가장 좋은 방법으로 그들과 앉아서 각자 결정의 찬반을 토론해 보는 일이다. 자녀들이 이떤 상황에 대한 결정을 내리게 하고 이행전에 찬반을 지적하면서 그 결정에 대해 자년들과 토론해야 한다. 이같은 일이 자녀의 의향과 계획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시간이 흐른뒤에 그들이 현명한 판단을 내렸는지 평가해야 한다. 현명한 판단은 시간과 경험과 시도 및 좌절 등을 수반함을 기억해야 한다. 자녀들이 완전한 결정을 당장 내리길 기대하지 말고 시간적 여유를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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