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종일관 쩌렁쩌렁한 목소리와 흥겨운 찬송이 흘러 넘쳤던 시간, 바로 지난 주말 크리스찬타임즈(발행인 이윤태) 주최 ‘박재열 목사 초청 부흥회’ 특별 세미나였다. 새한교회(송상철 목사)에서 열린 3일의 부흥회 기간 중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목회자와 평신도를 위한 세미나는 2시간의 예정 시간을 훌쩍 넘기고도 ‘작은 교회를 살리기 위한’ 박재열 목사의 열정은 식을 줄 몰랐다.

한국(작은)교회살리기운동본부 본부장이자 큰 부흥을 이뤄낸 동선교회 담임인 박재열 목사는 ‘교회 부흥은 안될 수 없다’는 주제로 참석자들의 가슴 속에 전도와 부흥의 씨앗을 심었다. ‘내가 양념을 뿌려가며 하니께, 다들 또랑 또랑한 거여!’라는 우스개 소리를 던지기도 하고, 뜬금없이 찬송을 부르기도 했지만, 그냥 웃어넘기기에는 따끔한 충고와 경험에 의한 전도의 원칙을 전달했다.

박재열 목사는 “우리는 하나님의 일군이요 교회의 일군이요 복음의 일군이다!”를 참석자들과 함께 외친 후, “하나님의 일군이면 교회를 뜨겁게 사랑해야 하고, 복음을 전해야 한다. 청와대, 백악관에서 일하는 것보다 실력이 아니라 은혜로 하나님의 일군 된 것에 긍지를 갖자”고 권면했다.

이어 “하나님의 일군이라면 당연한 상식이 있다. 바로 만물은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에, 그분의 영광과 복음전파를 위해 사용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하나님께서 언제든 다시 가져가실 수 있는 회수권이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 때에 반드시 결산하신다는 것도 잊지 말라. 더 많이 가질수록 심판이 크다. 죽고 나면 주님을 위해 사용한 것만 남게 된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박 목사는 ‘교회는 잔칫집’이라면서 “손님이 계속 와야 기쁘다. 불신자가 바로 손님이다. 손님 대접하기를 즐거워하라. 잔칫집은 시끄럽다. 지금보다 더 뜨겁고 활기 넘치는 교회가 되라. 먼저 믿고, 오래 믿고, 앞선 자들이 앞장서서 본을 보이자”고 덧붙였다.

‘전도’를 열심히 해서 욕 먹고, ‘선행’을 많이 베풀어 칭찬받는 두 가지 모습의 교회가 된다면 애틀랜타 지역교회도 반드시 부흥할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준 박재열 목사의 특별 세미나는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