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협 관계자들과 윤방부 교수.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

애틀랜타 목회자 부부를 위해 본국 유명 병원에서 무료건강검진을 제공한다.

지난 토요일 오전 11시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은종국) 회의실에서 체결된 ‘의료협력 조인식’에는 애틀랜타교회협의회 장석민 부회장과 인천가천의대 길병원국제의료센터 소장 윤방부 교수가 참석해 협약서에 사인했다.

협약 내용은 인천가천의대 길병원(국제의료센터 윤방부 교수), 서산중앙병원(원장 조돈희), 서울 선학이웃병원(원장 조원민), 포항 선린병원(원장 이건오)에서 미주 지역 목회자 부부 및 일반인을 위해 무료 혹은 저렴한 건강검진을 제공한다. 애틀랜타 지역 조인단체로는 애틀랜타교회협의회(회장 최병호 목사), 대샬롯교회협의회(회장 조광선 목사), 노스캐롤라이나교회협의회(회장 조재언 목사), 어거스타교역자협의회(회장 허규행 목사) 및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회장 이승남)이다.

목회자 부부가 건강검진을 원하는 경우 약 한달 전 소속 교협에 의뢰해 추천을 받으면 각 병원에 통보되며, 일반인의 경우 미주한인재단의 추천을 받으면 된다. 부목회자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자녀들은 해당되지 않는다. 서산중앙병원의 경우 목회자 부부에게 무료로, 선린병원과 길병원은 정상가격의 절반 정도 요금으로 건강검진을 제공한다.

윤방부 교수는 “미주 한인들의 경우 보험 가입률이 낮고, 의료수가가 한국에 비해 10배 정도 높아 병원의 문턱이 높은 게 사실이다. 본국에서 건강검진을 받게 되면, 의료보험에 해당 되는 것은 의료보험에 준해서, 해당되지 않는 것은 저렴한 가격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드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조인식에 앞서 윤방부 교수는 애틀랜타 한인회 및 교회협의회 임원진과 차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은종국 회장은 이 자리에서 교협 뿐 아니라 한인회를 통해 의료관광 패키지 혜택을 더 많은 동포들이 누릴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의료협력 미주 코디네이터를 담당하는 좌영진 목사는 “지난 3월 남가주 목회자 대상 한국 무료건강검진 서비스 조인식을 맺은 바 있다. 아시아나 항공 후원으로 본국 건강검진을 다녀오는 분들에게 저렴한 비행기표를 제공해 1200불이면 모든 건강검진을 마치고 올 수 있는 패키지가 제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각 지역에서 어려운 분들을 교협을 통해 추천해주시면 심사를 한 뒤 한 두 명 가량 무료 의료혜택을 제공해드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애틀랜타 지역에서는 패밀리케어(대표 이원재)에서 본국 건강검진 패키지를 대행할 방침이다.

문의 좌영진 목사 (602) 391-6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