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의 관계를 말씀과 기도로 더 확실하게 해주심을 감사 드립니다. 방언의 의문을 풀어주시고 자유케 해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선교의 비전을 주시는 순간 마음이 뜨거워지면서 성령님이 터치하시는 것을 느꼈습니다.”

지난 2월 성령님의 임재와 치유의 역사가 일어나는 등 큰 호응 속에 진행됐던 연합장로교회(정인수 목사) ‘여성영성세미나’가 10일 전 성도를 대상으로 확대 개최됐다. 4주간의 과정으로 진행되는 영성세미나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개최된다.

▲성도들이 세미나에 앞서 성령의 임재를 기대하며 기도하고 있다.

첫날 2차 세미나를 통해 기대하고 소망하는 것들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낸 정인수 목사는 먼저 영성과 말씀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목사는 “성령이 충만하지만 말씀으로 다져지지 않으면 외적인 역사만 쫓게 되고 감정적인 것만 보게 된다. 반면 영성 없는 제자훈련은 지식적이고 율법적인 기독교인을 기르게 된다”며 “균형 잡힌 영성으로 능력 있고 건강한 기독교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 목사는 인생의 여정가운데 만난 성령의 이야기를 풀어놨다. 어려서 보수적인 교단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고 학문적 분위기가 강한 프린스턴신학대를 졸업한 정 목사는 개척교회로 청빙 받아 설교와 제자훈련, 성경공부 등으로 목회에 전념하지만 항상 뭔가 부족함을 느꼈다.

▲정인수 목사는 영성과 말씀의 균형을 강조했다.
목회적 한계를 느꼈던 정 목사는 귀신들린 자를 평온케 하는 등 성령의 능력을 드러내는 누님을 보고 큰 충격을 받게 된다. 이후 기도시간 성령의 일방적인 임재를 경험하게 된 정 목사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열정과 감사가 임하고 목회의 압력에서 해방됨을 느꼈다고 간증했다.

정 목사는 또 “목회자로서 교인들이 체험하는 성령의 체험을 성경적으로 설명해 줄 책임이 있으며 선교지에서 날마다 일어나는 놀라운 성령의 역사 일어를 경험하게 된다. 성령의 역사는 부인할 수 없으며 피할 수도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속해 정 목사는 “성령은 개인의 인격적 성숙뿐만 아니라 우리를 무장시켜 사역에서 크게 역사하신다. 작년 에디오피아에서 500명의 목사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인도했다. 이들은 모슬림의 위협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눌려있었다. 새벽녁 이들을 위해 사역자들이 모여 간절히 기도했고 세미나에서 모든 사람이 성령을 경험해 회개와 찬양의 영이 임하는 역사가 일어났다”고 증거했다.

마지막으로 정 목사는 목사는 “성령님은 예수님의 약속이고, 하나님의 자녀들과 역동적이고 살아있는 관계를 맺으시는 인격적인 분이시다. 결코 비이성적이거나 광신적인 것, 지적이지 못한 그런 존재가 아니다”라며 “성령에 대해 오해나 편견이 있다면 이번 세미나를 통해 새롭게 만나게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