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짧은 기독교 역사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활발한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는 나라로, 해외에 흩어져 사는 한인들은 고국보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선교에 앞장서고 있다.

교회는 이민사회서 가장 중요한 한인커뮤니티다. 미국으로 건너 온 첫 한인들은 인천의 교인들이 중심이 되었으며, 1965년 이후 새로운 이민법에 따라 미국으로 이주한 이들도 교회를 사회활동의 중요한 터전으로 생각했다.

교회를 통해 고국의 소식을 듣고, 교회에서 교제하며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 공항에 내린 첫 순간부터 교회의 안내를 받아 집을 구하고, 직장을 구하고, 자동차를 등록하고, 자녀들을 취학 시키는 등 생활 전반적인 것까지 교회는 친형제 이상으로 도움을 줬다.

교회와 사회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다. 교회의 사회정치 참여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던 부정적으로 바라보던 지금까지 교회가 부패했을 때 사회도 부패했었다. 교회가 건강할 때 사회도 건강했다.

본지는 이처럼 중요한 기능을 감당하고 있는 뉴욕·뉴저지 지역 40개 교회의 담임 목회자를 만나 청소년 사역, 교회의 사회적 책임, 뉴욕교계의 부흥 등 다양한 이슈들에 대한 목회자들의 의견을 듣는다. 40개 교회는 각 교단별로 안배했으며 그 17번째로 뉴욕어린양교회(C&MA 교단)를 담임하고 있는 김수태 목사를 만났다.

뉴욕어린양교회는 '복음을 땅끝까지 전한다.'는 교회의 근본 사명에 충실하고자 뉴욕과 뉴저지를 복음화하기 위해 성도들이 먼저 전도하는 교인이 되도록 양육하고 있다. '우리는 잊지 않는다. 우리를 위해 일찍 죽임을 당하시고 부활하신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를...우리는 잊지 않는다. 우리를 위하여 일찍 죽임을 당하신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 남은 생을 산다는 것을...'을 표어로 삼고 받은 복을 나누기 위해 주는 교회로서, 주님께 쓰임받는 교회가 되도록 역할에 충실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이민 교회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사명은 무엇인가.

교회는 세상의 유일한 소망이다. 안타까운 것은 교회들이 소망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과, 사람들도 교회를 문제 해결책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예수를 믿는 사람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사람들이 복을 받게 하셨다. 복음은 죄를 지어 타락한 사람들이 회복하게 하고 사람구실을 하게 하는 능력이다. 복음과 복음을 가진 교회는 사회를 이끌어가는 빛의 역할을 해야한다. 그러나 교회가 세상에 영향력을 주지 못하고 있다. 역할을 다하지 못한 책임감이 교회에 남아있다.

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에 대한 인간의 결론은 수평적인 것 뿐이다. 인간은 부족한 존재다. 세상의 모든 문제는 수평적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오직 하나님의 힘으로만이 해결될 수 있다. 하나님만이 구원이요, 희망이다. 해결책을 제시하는 처소가 교회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교회가 희망'이라는 사람들의 인식이 부족할 뿐 아니라, 그렇게 바라보지 않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다. 교회는 '세상을 회복시키는 하나님을 만나는 통로'로 인식돼야 한다.

-어떻게 해야 교회가 사람들에게 그런 인식을 심어줄 수 있을까.

먼저는 교회 스스로가 '희망'이라는 믿음과 인식을 가져야 한다.

세상은 죄인들이 모인 곳이다.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수평적인 해결책만 강구한다. 그러다보면 문제는 점점 나빠진다. 세상에 문제가 생기는가? 만든 분께로 돌아가야 에프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설명서, 즉 말씀을 찾아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교회가 스스로 확신을 갖고 영향력을 보여줘야 한다.

교인들부터 교회가 능력이 있는 곳임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교회론이 바르게 정립되어서 '교회가 빛'임을 인식해야 하는 시대다.

교회가 빛이요, 희망인 것이 인식되지 못하는 이유는 두가지다. 첫째, '교회=성도들'인데, '교회=건물'로 생각한다. 미국인들만 해도 '교회'라 하면 성도들을 떠올린다. 그러나 한국인들은 예배당을 생각한다.

둘째, 교회가 부흥하고 잘되는 것은 성도가 장성해 그리스도의 분량을 감당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 성공의 잣대가 재정과 규모에 치우쳐있다. 재정과 규모가 클수록 목회가 성공했다고 평가받는다.

크리스천은 교회 밖으로 나가서 더 많은 일을 해야하고, 희망을 보여주는 것이 사명이다. 한국인들에게는 교회 성도수가 많고, 교회 안에 모든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야 하고, 재정이 튼튼해야 목회에 성공했다고 평가 받는다. 이것은 100%잘못된 것이다. 이런 잣대로 교회를 평가하면 사람을 귀하게 여기지 않고 보이는 것을 귀하게 여긴다. 내 교회에만 초점을 맞춘다. 교회 봉사 여부로 믿음을 잰다.

교회의 근본은 하나님 때문이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사는 사람의 모습이 있어야 한다.

교회 자체가 기복신앙에 빠지고, 헌금 액수를 따지는 율법주의로 가고, 필요한 사람만 챙기는 인본주의로 빠졌다.

가난한 시절, 그리스도를 믿으면 복을 받는다고 해서 믿게 된 사람들이 많았다. 물론 그리스도를 믿으면 물질적인 축복을 받지만 그것이 다는 아니다. 복음의 본질을 붙집지 못하고, '그리스도를 믿으면 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믿는 기복신앙에 빠지고, 종교 행위로 직분을 얻기 시작하면서 율법주의에 빠졌다. 한국의 지식인들이 기독교를 믿기 시작하니 사람을 보고 따라가는 인본주의에 빠졌다.

교회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곳이다. 모든 분야를 하나님의 영광으로 채우는 것이다. 교회로 사람이 돌아오게 하는 것이 교회와 크리스천의 사명이다.

교회 회복이 세상의 희망 뿐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축복하는 것은 교회를 통해서다. 교회가 무엇인지 인식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보여줘야 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능력에 있기 때문이다.

복음은 땅끝까지 전하는 것이다.

-복음이 확장됨에 있어서 무슬림과 기독교의 만남은 불가피하다. 무슬림도 전도해야 할 대상인데, 무슬림권 전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있는가.

한인 교회들이 무슬림이 누구인지 모르고 미전도 종족이 누구인지 몰랐다. 그래서 미전도종족선교대회를 열게 됐다. 미전도종족선교대회를 통해 한인 교회들도 그들이 누구인지 인식하게 됐다.

선교는 문화를 받아들이고 현지에 들어가서 그들을 구원하는 것이고, 전도는 같은 문화권에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다.

무슬림권은 복음이 이미 들어갔던 나라다. 지금은 복음을 무슬림 교리가 다 덮어서 무슬림권이 되어버렸지만 말이다.

세계 복음화 측면에서 볼 때 무슬림권보다 미전도 종족이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무슬림권도 선교해야 한다. 그렇지만 무슬림들이 미전도 종족을 전도하기 전에 우리가 해야 한다.

주님은 온 열방과 세계 민족이 복음을 받아들였을 때 다시 오신다. 복음이 전파되지 않은 나라에 선교를 집중해야 한다.

기독교가 가장 들어가기 힘든 나라가 북한이다.

북한은 공산주의가 사상을 넘어 하나의 종교로 자리잡은 곳이다. 말과 물건으로 잘해주어서, 퍼줘서 변화될 곳이 아니다. 그곳은 복음 외에 어떤 것으로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없는 곳이다.

그곳은 이미 사단의 조직이 된 것이다. 복음의 능력 이외에는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 없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기독교인들만은 북한에 공장을 지어주려는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

목회자가 복음을 전파할 목적을 갖고 북한 선교를 하는 것은 좋다. 그러나 '잘해주면 변하겠지...'하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물질적으로 도와줘서는 안된다. 하나님 말씀이 들어가서 변화시키는 것이지 다른 무엇이 변화를 일으킬 수 없다. 물질로 그들을 도와주는 것은 북한의 계략에 말려드는 일 밖에 안된다.

북한에 물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잘못된 이유는 무엇인가? 하나님 계명을 어기는 일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보자. 목사님들이 성도들에게 물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잘해준다고 성도들이 변하는가? 그렇지 않다.

그동안 남한의 기독교인들이 얼마나 많은 돈을 북한에 가져다주었는가? 그 돈이 어디에 쓰였는가? 김정일 체재는 주민을 굶어죽이고, 살인을 서슴지 않고 있다. 또한 김일성이라는 우상을 섬기고 있다. 그들이 죄를 짓고 있는 것을 알고도 죄를 짓는 일에 도움을 준다면, 도와준 사람 역시 하나님 앞에 큰 죄를 짓고 있는 일이다. 남한의 지도자와 기독교인들이 죄를 짓고 있다.

십계명은 우리에게 '하나님 외에 다른 신에게 절하지 말라'고 가르친다. 북한에 가면 김일성 동상 앞에 절해야 한다. 우상에게 절하는 일이 아닌가. 진보주의자들은 6.25를 겪었으면서도 6.25를 모르는 세대, 공산주의가 무엇인지 모르는 세대에게 북한을 도와줘야 한다고 가르친다. 6.25와 공산주의를 겪고, 그것이 얼마나 나쁜 것인지 아는 사람들이 말이다.

진보주의가 공산주의 입김에 힘입어 소동을 일으키면 어떻게 될 것인가? 대한민국은 북으로부터 핵을 맞아 쓰러지기 전에 사상전에 져서 쓰러질 위기 가운데 있다. 남침을 당해 깨닫는 수 밖에 없는 지경에 왔다.

대한민국이 이북에 퍼주는 것은 우상을 섬기고 악한 짓을 하는 것을 도와주는 일이다. 목회자들이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기근과 지진 등 북한과 중국을 심판하고 계신다. 심판이라는 것은 완악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돌아오기를 바라시는 기회이다. 하나님께서 심판을 행하고 있는 그 땅에 한국 기독교가 물질을 가져다 주는 것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이다.

6.25와 공산주의를 아는데도 불구하고 북한을 도와주어야 한다는 사람은 복음의 진수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북한을 도와주는 것이 목적이 되면 안된다. 사람은 도움을 받으면 도움 자체만 생각한다. 지금 도와주면 사람에게 고마움을 느낄 뿐이다. 북한이 복음으로 돌아왔을 때 도와주어도 늦지 않다. 그 때 도와주면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겠는가? 지금 도와주는 것은 사람에게 감사할 뿐이다.

정말 헐벗고 못사는 변두리 지역의 주민은 도와야 한다. 그러나 수뇌부는 사람의 도움으로 변하지 않는다.

진보주의를 외치는 사람들은 선동에 앞장선다. 얼마 전 있었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도 그렇다.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알려주고 절제하게 해야한다. 무조건 품을 수는 없는 일이다.

법은 세상 사람들을 절제시켜 준다.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법을 완성해가고자 한다.

자살은 해서는 안되는 일이다. 기독교 지도자들은 자살이 나쁜 일임을 알려주고, 절제시켜야 하는데, 오히려 같이 자살하거나, 무조건 애도하고 감싸주려고 한다. 물론 유가족들은 위로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개인을 안타깝게 여길 수 있다. 사랑하지 말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기독교는 자살에 대해 시비를 가려줘야 한다는 말이다. 자살을 미화시켜서는 안된다.

고 노 전 대통령은 자살을 이기는 삶의 모습을 보여줬어야 한다.

-어떻게 해서 이민 교회 목회를 시작하게 됐는가.

원래는 음악을 했다. 음악이 문화 아닌가. 하다보니 인간의 문화 추구에는 제한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인간은 자기 문화만 추구하고, 상대방 문화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한계를 갖고 있다. 창조한다고 하지만 모방에 그칠 때가 많고 다른 사람의 문화를 초월하지 못한다. 그러나 복음 안에는 경계가 없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성령이 충만하면 상대방의 문화를 뛰어넘는다. 복음 안에서 자유로우며, 다른 사람의 문화를 인정한다. 이것을 깨닫고, 이민자들의 고통을 해결하고자 캐나다에서 뉴욕으로 건너왔다. 교인과 교회를 살리는 복음 운동을 해야겠다는 사명을 갖고 뉴욕으로 이사왔다.

이민자들의 삶은 고되다. 남의 집살이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예배 시간에 맞춰 나오기도 힘들다. 주일에 한 번 나오는 것 조차 말이다. 주일 예배에 와서 모든 짐을 내려놓고, 세상을 이기고 나가지 못하면 길이 없다. 누가 지친 이민자를 붙잡아주는가. 자기 스스로를 어떻게 이기겠는가.

우리 교회는 주일 예배가 길다. 이런 이민자들을 위한 목회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주일 예배가 길어지고, 삶에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설교를 하는 등 예배가 변하게 됐다.

나는 교회를 개척하고 나서도 남의 집에 고용돼 일했다. 이민자들의 삶을 살아보았기 때문에 그들의 사정과 눈물을 안다. 설교도 일상 생활과 맞닿아있다. 그래서 내 설교는 다르다.

-두날개컨퍼런스를 주최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성도를 그리스도의 제자로 만드는 도구가 무엇일까 찾아다니다가 5년 전 두날개를 발견했다. 김성곤 목사가 미국에 와서 컨퍼런스를 주최할만한 시간적 여유도 없었거니와, 제대로 하려면 30-40명의 팀이 와야 하는데, 재정적인 여유도 없었다. 내가 나서서 현지에서의 준비를 도맡아 하고, 김 목사만 초청해 2년 전 미국에서 두날개컨퍼런스를 가졌다. 목회자 8백명, 평신도 7백명이 참가하는 등 3박 4일의 컨퍼런스가 잘 끝났다.

목회자들이 목회에 대해 잃었던 소망을 되찾고, 위기 가운데 대비책을 찾고, 목회자로서의 사명 의식을 되찾는 시간이었다.

뉴욕 일원 목회자들이 많이 변화받았다. 그 때, 컨퍼런스를 또 한 번 갖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번에는 그 약속을 지키는 시간이다.

들었던 분들이 다시 한 번 듣는다면, 더 큰 역사가 일어나게 될 것이다.

-이민 사회 속에서의 교회의 위치와 역할은 무엇인가.

한인 이민 역사는 곧 이민 교회의 역사와 같다. 1900년 대 초반 하와이 이민 역사 시작과 함께 교회가 섰다. 1930년 대 샌프란시스코에 이민자들이 왔을 때도, 1970년 이후 이민자들이 본격적으로 이민을 왔을 때도 교회가 가장 먼저 세워졌다. 한인들은 교회를 중심으로 이민 생활을 시작했다. 교회는 아픔과 고통을 나누는 공동체였다.

1990년 대 이후 이민자 수가 급증하면서 교회 수도 늘어나게 됐다. 그러면서 정신적 지주로서의 교회의 역할이 희미해지게 됐고, 자체적으로 한인회를 통해 해결하는 일이 많아졌다. 교회의 사회에 대한 지도력이 약해진 것이다. 교회가 부패해서 지도력이 약해진 것이 아니고 교회에서 한인회로 중심이 이동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앙인이 아닌 사람들이 이민 사회를 주도해가게 됐고 교회의 사회에 대한 지도력이 약해진 것이 아닌가 한다.

그러나 여전히 교회가 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희망이 되고자 한다면, 국민을 지도할 수 있는 정신적 지도자가 교회에서 배출돼야 한다. 교회가 지도자를 낳아야 한다. 한인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한인 사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앙인이 나와야 한다.

-선교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올해 40-50개 교회가 연합해 원주민 선교를 떠난다. 해외 선교지에 가고 싶어도 신분 문제 때문에 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들에게 좋은 선교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7월 첫 주에는 중고등부 65명의 학생들이 파나마로 선교를 떠난다. 중남미를 선교 필드로 잡고 10년간 단기선교를 펼쳐왔다. 한인들이 선교지에 쌓아놓은 업적은 많은데, 현지인을 살리는 것이 약한 것을 보게 됐다. 2세들은 미국 문화권에서 자라서 현지인과 잘 맞는다. 현지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의미있는 일인데, 2세들이 선교사로서 큰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8월 마지막 주에는 어너스 헤븐 리조트에서 중고등부 연합 캠프를 실시한다. 올해 3회를 맞는 캠프는 2세 선교사 헌신자들을 발굴하는 자리다. 1회에는 120명, 2회에는 250명이 참가해 헌신하겠다고 나섰다. 올해는 5백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12월 마지막 주에는 로체스터에서 대학생 선교대회를 개최한다. 3천여명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대학생 선교 지망생을 모집하는 자리다.

-왜 연합해야 하는가.

교회의 크기에 관계 없이 모든 교회는 하나님께 받은 사명과 은사가 있다. 이 사명과 은사를 따라 교회들이 일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다. 교회가 모여서 일해야 진행이 된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께 필요하듯, 모든 교회들도 하나님의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다 필요하다.

-이민 교회 내 수평이동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교회가 수평이동을 목적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새신자를 전도하는 것이 교회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신도들의 신앙 성장 과정에서, 교회에 문제가 생기는 가운데 교회를 옮기는 사람들이 불가피하게 생긴다. 갈등이 있어서 교회를 옮기는 것은 어떨 수 없는 일이다. 그 사람들이 가진 문제도 해결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민교회에서 과거를 물으면 안된다. 묻는다 할지라도 과거를 알 길이 없다. 때로는 '예전 교회에서 이런 직분을 받았다.'고 하는 분들이 있다. 직분으로 위로를 삼으면 안되지만, 찾아오는 직분자들을 막을 방법은 없다. 목회자 자신이 하나님 앞에 바르게 목회하며 가는 방법 뿐이라 생각한다. 누구든 와서 변화받는 곳이 교회가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