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웅 상임 이사가 지난 4월 서울에서 진행된 제 10회 정책이사회 결과를 보고했다.
 


지난 2007년 7월 △교회의 벽을 넘어 초교파적으로 선교를 효과적으로 담당하기 위해 △디아스포라 한인교회의 선교적인 사명과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세대 차이를 극복하고 전 성도들의 사도화, 선교사화를 위해 △지역교회가 감당할 수 없는 분야와 교단의 지역특성을 뛰어넘는 선교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아름다운교회(담임 황인철 목사), 뉴저지초대교회(담임 한규섭 목사-내정), 퀸즈한인교회(담임 이규섭 목사), 팰리세이드교회(담임 최정훈 목사)가 연합해 창립한 KPM(Kingdom Pioneer Missions)이 창립 2주년을 앞두고 지경을 넓혀 한국 온누리교회와 손잡았다.

지난 17일 뉴저지초대교회에서 진행된 KPM 선교회 상반기 사역 보고회에서 최휘웅 장로(KPM 상임이사)는 "지난 4월 25일 서울에서 진행된 10회 정책이사회에서 두란노선교회와 온누리선교부가 KPM과 협력하며 한국에서 선교 베이스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또한 선교사 훈련 및 파송 및 케어(Care) 사역에 있어서 두란노해외선교회와 온누리선교부의 사례를 참작하고 협력키로 했다고 전했다.

두란노해외선교회는 복음의 불모지인 10/40창 지역에 전문인 선교사를 파송해 선교하며 미전도 종족을 영적 자녀로 입양해 복음을 전하고 현지인 제자를 양육하는 온누리교회의 대표적 선교단체이다.

최휘웅 장로는 "온누리교회가 KPM의 멤버십 교회가 됐다는 것은 몇 만 명의 기도 동역자를 얻었다는 것이다."라며 "하나님의 역사로 어려운 일이 있으면 함께 나눌 수 있는 동역자를 얻은 것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온누리교회가 KPM의 멤버십 교회가 됨에 따라 전 뉴저지초대교회 담임 목사로 KPM의 공동 대표를 맡았던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 서빙고 캠퍼스 담당목사)는 다시 KPM 공동 대표직을 맡는다.

또한 최 장로는 2009년도 9, 10월경 KPM과 소속교회 및 타선교단체의 협력 파송으로 6명의 선교사를 장기선교사(4년 예정)로 파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KPM의 첫 선교사로 파송되는 이들은 아름다운교회 전영민(시무장로)내외, 팰리세이드교회 조광호(시무장로) 내외, 뉴저지초대교회 젊은이예배 정수연 자매, 뉴저지초대교회 젊은이예배 김성호 형제이다.

이 날 보고회에서는 현장을 다녀온 사역자들이 보고하는 시간도 가졌다. 류인현 목사(젊은이 사역 전도, 문화 담당)는 이슬람 비전 트립을. 명광하 집사(의료선교팀 팀장)는 감비아 의료단기선교를, 의사 양희곤(양희곤 일반외과)은 진행될 혼두라스 의료 선교에 관해 보고했다.

류인현 목사는 지난 2월 10일부터 20일까지 북서부 아프리카 모로코, 모리타니아, 세네갈, 감비아 네 국가의 비전 트립을 다녀왔다. 류 목사는 "아프리카의 시골이며 인적이 드문 곳이라도, 가는 곳곳마다 모스크가 있었고 모스크를 중심으로 나라가 운영되고 있었다. 그러나 모로코에서 유럽에서 보낸 복음 방송을 라디오로 우연히 듣고 목사가 돼 현지에서 지하교회를 섬기는 이가 있었다."며 "TV 방송과 라디오 방송, 도시권에서는 웹을 통한 선교가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류 목사는 "뉴욕에 들어와 있는 미래 그 나라들의 리더십들을 전도해 본국으로 파송하는 것도 전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명광하 팀장이 떠난 감비아 의료단기선교에는 의료진 12명과 비전트립팀 5명이 합류했다. 감비아는 인구의 90% 모슬렘이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과 달리 토착 이슬람 국가가 아니라 이슬람을 종교로 받아들인 국가다. 그는 "우리가 직접 그 나라에서 예수님의 복음을 전할 수는 없지만 환자들을 치료해 줌으로써 예수님의 사랑을 맛볼 수 있게 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했다. 덧붙여 명 팀장은 "의료팀들에게 우산과 같은 존재로 목사님들이 계셔서 더욱 자신 있게 일할 수 있다. 주님께서 우리의 사역에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주실 것이다."라고 말했다.

온두라스 의료선교는 6월 28일-7월 4일 Luke World Mission과 협력해 Andrew Clinic에서 진행된다. 온두라스 의료선교 관련해 양희곤 닥터는 "작년 온두라스 선교에서는 우리를 기다리는 환자들이 250명이었으나 그 중 50명을 진료했고, 11명에게 수술을 할 수 있었다. 환자들의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조절이 안된 상태여서 수술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현지의 병원과 연결해 환자들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의료선교팀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언챙이 수술(권기명 닥터), 편도선 수술(문태원 닥터), 탈장. 혈관. 담낭 수술(양희곤 닥터) 등을 진행한다.

명광하 팀장은 "KPM의 의료선교팀은 현지에 병원을 짓는 사역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인들을 보완하는 사역을 한다. 현지 병원에서 의사들과 같이 환자를 보고, 개인 병원에 비타민, 기생충 약, 안티 바이러스 약 등을 지원한다"고 사역을 소개했다.

한편 말씀을 전한 최정훈 목사(KPM 공동대표)는 사도행전 13장 1절-8절을 본문으로 "KPM 선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도이다. 기도해서 성령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KPM이 선교를 우선시했던 안디옥교회의 자세를 배워야 한다. 사람도 가장 능력 있는 사람을 선교사로 보내야 한다."며 "KPM이 할 수 있는 특별한 것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