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유진 푹으로부터 이메일이 왔습니다. 유진이는 말레이시아 태생으로 이스트만에서 클라리넷 박사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강선재 자매가 떠난 후, 유진이가 찬수와 지혜의 클라리넷 레슨을 맡고 있지요. 가끔씩 하나님에 대해 말하면, “자신도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면서 “하지만 교회는 안다닌다”고 대답하곤 했습니다. 우리 교회 주일 예배 때 두 번 정도 참석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랬던 그가 지난 주, 제게 이메일을 보낸 것입니다. “예수님에 대해 알고 싶은데 시간이 있느냐?”면서 말입니다. 순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했습니다. 제 부족한 영어 실력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 교회에서 일대일 양육을 하고 있는 영어권 청년을 붙여줄까’ 라고 생각하다가, 일단 ‘짧은’ 영어지만 제가 나가보기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지난 목요일 오전 9:30! 이스트만 음대 옆의 자바에서 유진이를 만났습니다. 한영 성경책을 손에 쥐고 나왔습니다. 저에게 이메일을 하기 전, 한국 청년 한 명과 식사를 했는데, 그때 그 L자매와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L자매는 인근 한인교회에 다니고 있는 신실한 믿음의 청년이었습니다. 식사 후에 두 시간 정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이야기 한 후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한영 성경책과 릭워렌 목사의 <목적이 이끄는 삶>(영어판)을 선물로 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후에 유진이가 제게 이메일을 쓴 것입니다.
요즘 유진이의 마음이 많이 혼란스럽다고 합니다. 마음속에서 알 수 없는 동요가 일어나고 있답니다. 하지만 자신은 so scientific한 사람인지라, 눈에 보이고 증명된 것만을 믿는다고 하더군요. ‘주님, 어떻게 이야기를 이끌어 가야 하나요? 그것도 영어로...’ 일단 “하나님이 눈에 보이고 인간의 논리로 증명이 되는 분이라면, 그는 이미 하나님이 아니라”고 말한 뒤, “보지 않고 믿는 것이 더 복된 이유”에 대해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만난 하나님에 대해 설명해 주었습니다. 제가 아팠던 이야기... 그것을 통해 부모님이 하나님을 만난 이야기... 그 후 제가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난 이야기...
이야기가 끝날 무렵 유진이가 이렇게 말합니다. “내 인생을 누군가 돌봐 주고 있다는 느낌을 주욱 가져왔소. 나는 저쪽 길로 가려했는데, 누군가가 나를 이쪽 길로 인도하셨음을 느낀다오. 보이지 않지만 누군가가 내 삶을 간섭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울 수가 없소.” 제가 대답했습니다. “그가 누구인지를 성경을 읽는다면 발견할 수 있을 것이오!” 유진이는 앞으로 성경을 주욱 읽어 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영어로 기도를 했습니다. 서툴렀지만 진심으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이 유진이를 분명히 만나주실 것을 믿으며 말입니다.
유진이는 다음 주 워싱턴에 다녀온 후, 방학동안 말레이시아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이제 9월이나 보게 되겠네요. 하지만 가기전, 찬수와 지혜 얼굴이나 한 번 보고 떠나고 싶다며, 이번 주일 예배에 참석하겠다고 말합니다. 몇몇 청년들은 유진이를 압니다. 그리고 유진이가 우리 교회에 올 때마다 따뜻하게 맞아주라고 그리고 그를 위해 기도하자고 말해왔습니다. 이렇게 누군가 예수님을 알고자 하여 우리 교회를 방문할 때, 우리는 더욱더 신경을 쓰며 그들을 돌아봐야 합니다. 우리가 말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바로 그들에게 실천할 때, 복음은 더 깊숙이 그들 마음속에 각인될 것입니다. 이번 주에 확실히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혹 나온다면 (혹 나오지 못하더라도) 유진이란 청년을 위해 함께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나누고 오늘 글을 마치려고 합니다. 요즘 여러 가지 일들로 마음이 분주했습니다. 나를 바쁘게 만든 일들, 방학동안의 목회 방향을 잡는 일, 목장 조직 재정비, 한국 가는 일, 중고등부 미션 트립, 부흥회 준비... 이렇게 바쁜 중에 하나님은 유진이를 제게 붙여주셨습니다. 정말 제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보여주시기 위해서 말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 영혼을 위해 기도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우선순위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바쁘고 힘들다는 이유로, 보여주시고 붙여주신 영혼들을 모른 척 하지 맙시다. 그리고 내 힘으로 하려하지 말고, 그저 기도부터 시작합시다. 그리고 주께서 그를 친히 이끌어 달라고 기도합시다. 그것이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목적임을 잊지 말고 말입니다. (5/3/2009)
롬1: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로다. (I am not ashamed of the gospel, because it is the power of God for the salvation of everyone who believes: first for the Jew, then for the Gentile.)
그랬던 그가 지난 주, 제게 이메일을 보낸 것입니다. “예수님에 대해 알고 싶은데 시간이 있느냐?”면서 말입니다. 순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했습니다. 제 부족한 영어 실력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 교회에서 일대일 양육을 하고 있는 영어권 청년을 붙여줄까’ 라고 생각하다가, 일단 ‘짧은’ 영어지만 제가 나가보기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지난 목요일 오전 9:30! 이스트만 음대 옆의 자바에서 유진이를 만났습니다. 한영 성경책을 손에 쥐고 나왔습니다. 저에게 이메일을 하기 전, 한국 청년 한 명과 식사를 했는데, 그때 그 L자매와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L자매는 인근 한인교회에 다니고 있는 신실한 믿음의 청년이었습니다. 식사 후에 두 시간 정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이야기 한 후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한영 성경책과 릭워렌 목사의 <목적이 이끄는 삶>(영어판)을 선물로 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후에 유진이가 제게 이메일을 쓴 것입니다.
요즘 유진이의 마음이 많이 혼란스럽다고 합니다. 마음속에서 알 수 없는 동요가 일어나고 있답니다. 하지만 자신은 so scientific한 사람인지라, 눈에 보이고 증명된 것만을 믿는다고 하더군요. ‘주님, 어떻게 이야기를 이끌어 가야 하나요? 그것도 영어로...’ 일단 “하나님이 눈에 보이고 인간의 논리로 증명이 되는 분이라면, 그는 이미 하나님이 아니라”고 말한 뒤, “보지 않고 믿는 것이 더 복된 이유”에 대해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만난 하나님에 대해 설명해 주었습니다. 제가 아팠던 이야기... 그것을 통해 부모님이 하나님을 만난 이야기... 그 후 제가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난 이야기...
이야기가 끝날 무렵 유진이가 이렇게 말합니다. “내 인생을 누군가 돌봐 주고 있다는 느낌을 주욱 가져왔소. 나는 저쪽 길로 가려했는데, 누군가가 나를 이쪽 길로 인도하셨음을 느낀다오. 보이지 않지만 누군가가 내 삶을 간섭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울 수가 없소.” 제가 대답했습니다. “그가 누구인지를 성경을 읽는다면 발견할 수 있을 것이오!” 유진이는 앞으로 성경을 주욱 읽어 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영어로 기도를 했습니다. 서툴렀지만 진심으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이 유진이를 분명히 만나주실 것을 믿으며 말입니다.
유진이는 다음 주 워싱턴에 다녀온 후, 방학동안 말레이시아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이제 9월이나 보게 되겠네요. 하지만 가기전, 찬수와 지혜 얼굴이나 한 번 보고 떠나고 싶다며, 이번 주일 예배에 참석하겠다고 말합니다. 몇몇 청년들은 유진이를 압니다. 그리고 유진이가 우리 교회에 올 때마다 따뜻하게 맞아주라고 그리고 그를 위해 기도하자고 말해왔습니다. 이렇게 누군가 예수님을 알고자 하여 우리 교회를 방문할 때, 우리는 더욱더 신경을 쓰며 그들을 돌아봐야 합니다. 우리가 말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바로 그들에게 실천할 때, 복음은 더 깊숙이 그들 마음속에 각인될 것입니다. 이번 주에 확실히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혹 나온다면 (혹 나오지 못하더라도) 유진이란 청년을 위해 함께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나누고 오늘 글을 마치려고 합니다. 요즘 여러 가지 일들로 마음이 분주했습니다. 나를 바쁘게 만든 일들, 방학동안의 목회 방향을 잡는 일, 목장 조직 재정비, 한국 가는 일, 중고등부 미션 트립, 부흥회 준비... 이렇게 바쁜 중에 하나님은 유진이를 제게 붙여주셨습니다. 정말 제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보여주시기 위해서 말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 영혼을 위해 기도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우선순위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바쁘고 힘들다는 이유로, 보여주시고 붙여주신 영혼들을 모른 척 하지 맙시다. 그리고 내 힘으로 하려하지 말고, 그저 기도부터 시작합시다. 그리고 주께서 그를 친히 이끌어 달라고 기도합시다. 그것이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목적임을 잊지 말고 말입니다. (5/3/2009)
롬1: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로다. (I am not ashamed of the gospel, because it is the power of God for the salvation of everyone who believes: first for the Jew, then for the Gent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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