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시간을 통해 서로 교제하는 참석자들, 그리고 '부부연가'를 함께 부르는 김현도 사모

▲컨퍼런스 기간동안 섬긴 뉴욕베데스다교회 교역자들과 김원기 목사, 김정숙 사모

▲'가정교회에 대한 질문 시간'을 통해 설명하고 질문 받는 최영기 목사

▲'도전의 시간'을 이끈 이재철 목사

▲미주 간사 김재정 목사

▲제36차 컨퍼런스는 LA 포도원교회에서 열린다. 컨퍼런스를 준비하는 정영민 목사가 참가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하나님 앞에 섰던 첫 마음의 회복과 기도하는 마음을 주실 것을 간구하며 뜨겁게 기도하는 참가자들

제35회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컨퍼런스가 막을 내렸다.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뉴욕베데스다교회(담임 김원기 목사)에서 열린 컨퍼런스는 강의 뿐 아니라 각 교회 사례 발표, 조별 모임 등 모든 순서를 통해 가정교회 전반에 대해 교육받고 도전받는 기회였다.

마지막 날 모임은 뉴욕베데스다교회의 사례 발표와 3일간 그룹 모임 내용 발표, 가정교회 사역에 대한 질문과 답변 시간, 도전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마지막에는 가정교회 교회들과 펼쳐지고 있는 사역, 사역자를 위한 다양한 기도 제목을 놓고 함께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영기 목사는 질문 시간을 통해 가정교회 원칙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상황에 따라 사례들이 달라질 수는 있으나 원칙이 변해서는 안된다."며 "쉽게 가기 위해 매주 모임, 강요가 아닌 가르침으로, 섬김 받는 것이 아닌 섬기는 리더십, 듣는 것이 아닌 행동을 직접 보는 가르침이라는 원칙을 바꾸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 개척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필요로 시작하라"고 조언했다. 최 목사는 "기성교회가 가정교회로 전환하는 것이나, 가정교회로 개척을 시작하는 것이나 둘다 쉽지 않은 일이자 보람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 낫고 좋은 것이 없다. 하나님이 뭘 원하시는가에 초점을 맞추라"고 말했다.

"교회다운 교회가 없어서, 방법다운 방법이 없어서, 이것은 개척의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필요'만이 이유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필요는 사회의 소외된 곳에, 큰 교회가 관심 없는 곳에 있습니다. 목회자는 내 필요가 아닌 하나님의 필요에 따라 움직여야 합니다."

'결단의 시간'을 이끈 이재철 목사는 목회 현장으로 돌아가는 목회자들에게 '첫 자리로 돌아가라'고 도전했다.

가정교회를 하다보면 '정착'과 '성장'이라는 두 관문을 거쳐야 한다. '안된다'는 생각에 위축될 수 있지만 넘어서야 한다. 이 목사는 "목회자로서 가정교회를 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안된다고 생각될 때, 현실이 마음 먹은 바와 다를 때 벗어나고 싶을 것"이라며 그 때 주님께서 하셨던 것처럼 '첫 자리'로 돌아가라고 조언했다. 이어 "하루의 첫 시간을 드렸던 예수님처럼 새벽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교제하고 목자, 목녀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말했다.

"안되면 많은 생각들이 머릿 속을 왔다갔다 하고, 다른 방법을 찾게 되지요. 예수님께서는 사역이 안될 때 첫 자리로 돌아오셨습니다. 여러분도 돌아가서 머무르십시오. 그 다음은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그는 목회자가 지칠 때 ▲컨퍼런스 ▲교제 ▲지역 목자 모임 ▲연수 등을 통해 평신도가 지칠 때 ▲세미나 ▲목장 컨퍼런스 등을 통해 힘을 얻게 하라고 덧붙였다.

이재철 목사는 △주님 사랑하는 마음을 회복할 것 △남이 더 잘해줬으면 하는 마음을 버릴 수 있게 △기도 가운데 더 머무를 수 있는 마음을 가지도록 등의 기도 제목을 놓고 함께 기도했다.

김재정 목사는 컨퍼런스를 마무리하며 가정교회 사역과 사역자들을 위한 여러가지 기도 제목을 놓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목회자컨퍼런스는 가정교회 사역에 대해 전반적인 설명을 듣는 세미나 수료 목회자, 가정교회 목회자들이 참석할 수 있는 것으로 제36차 목회자컨퍼런스는 LA 포도원교회(담임 정영민 목사)에서 10월 5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