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경제위기극복 사랑나눔캠페인

월드비전이 굶주림과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지구촌 아동을 돕고자 미주 한인교회와 함께 나선다.

월드비전은 경제위기 극복 사랑나눔 캠페인을 실시한다. 어린이 주일(5월 3일)을 ‘한 생명 살리기 특별 어린이 주일 예배’로 정하고 굶주림과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지구촌 아동들에게 사랑을 나누면서 경제 위기로 위축된 나눔을 회복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교회 예배 시간에 지구촌 아동들의 삶의 현장을 나누고 그들을 도울 수 있는 한 방법으로 한 가정이 한 아동을 결연 후원하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어려울 때 나누는 것이 진정한 사랑입니다.’라는 모토와 함께 시작된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는 교회에는 월드비전이 특별 제작한 동영상을 포함한 캠페인 진행 자료가 발송된다.

캠페인에는 지난 13일까지 총 3백 5개의 미주 한인교회가 참여를 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드비전은 올해 말까지 전체 미주 한인 교회의 10퍼센트에 이르는 4백개 교회가 캠페인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아시안 후원 개발 부서 박준서 부회장은 “경제 위기로 인해 많은 한인 동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구촌 아동들이 겪고 있는 상황은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절망적인 상황을 사랑 나눔으로 극복하려는 이번 캠페인에 이렇게 많은 한인 교회들이 참여할 줄은 몰랐다."고 전했다. 그는 "과거 주일 예배 대행진에 참여했던 교회를 제외하면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는 교회 숫자가 미주 한인 교회 가운데 20퍼센트를 넘는 것이다. 이것은 고통 받는 이웃들을 사랑으로 섬기려는 행동하는 믿음이 교회 안에 살아 있다는 증거다.”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캠페인 참여를 약정한 교회 가운데는 남가주사랑의교회(CA), 은혜한인교회(CA), 대흥장로교회(CA), 달라스중앙연합감리교회(TX), 볼티모어 교회(MD), 퀸즈한인교회(NY), 피츠버그한인중앙교회(PA), 뉴저지제일한인교회(NJ), 기쁨의교회(PA), 오스틴한인장로교회(TX)와 같은 미주 한인 교계를 대표하는 교회들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월드비전은 5월 3일이 지난 후에도 캠페인 참여를 희망하는 교회에 캠페인 진행 자료를 제공해 연중 행사로 사랑 나눔 행진을 펼친다. 캠페인 참여 신청은 한국어 안내 전화 1-866-육이오-1950나 코리아 데스크 웹 사이트 (www.wvkor.org)를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