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어촌 교회 목회자들을 섬기는 로뎀선교회(회장 예도해 목사)가 영어도 가르치고, 단기 선교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4박 5일간 본국 제주도 로뎀선교센터에서 영어캠프를 개최하고, 이에 강사로 참가할 학생들을 찾는다.

지난 2000년 시작된 로뎀선교회는 은퇴 후 마련한 노후 대책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 은퇴 교역자와 홀사모들에게 무료로 집을 지어주고 있다. 이와 함께 농어촌 목회자 자녀들을 대상으로 매년 여름마다 영어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4회를 맞는 영어 캠프는 영어를 접할 기회가 별로 없는 농어촌 목회자 자녀들에게 소망과 비전을 던져주고,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뿐만 아니라 농어촌 목회자 자녀들에게 '왜 부모님이 농어촌 목회를 하는지'를 설명해주고, 그들의 아픔을 치료하는 한편 이들의 영성을 회복시켜준다.

미국 고등학교 1학년 이상의 학생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영어캠프 후에는 5일간 제주도를 비롯한 남해 지방 섬을 돌며 섬목회 현장과 여수 손양원 목사 순교기념관을 돌아보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비행기 표만 마련해 오면 한국에서의 교통편 및 숙박은 무료다. 현재 선착순 10명을 모집 중이다.

자세한 문의 및 접수는 한국로뎀선교회 미주후원회 노기송 목사(917-699-6036)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