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장에 하용화 후보가 당선됐다. 총 15219표 중 절반에 가까운 7651표를 획득했다.

지난 29일 플러싱, 브롱스, 브룩클린, 스태튼아일랜드, 롱아일랜드, 맨하탄, 뉴저지 등 총 10개 지역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제31대 뉴욕 한인회장 선거가 진행됐다. 지난 선거에 6500여명이 투표한 것에 비하면 이번 선거에는 보다 많은 한인들이 참가했다는 평가다.

얼마 전 뉴욕 한인회 선거가 과열되고 있다는 보도가 뉴욕타임즈에 날 만큼 그동안 한인회장 선거 운동은 뜨거웠다. 이세목, 한창연, 하용화 세 후보는 선거 사무실, 선거 참모를 두는 것은 물론 캠페인송, 여론조사 실시 등 다양한 방법을 유세해왔다.

앞으로 제31대 뉴욕 한인회장으로 2년간 뉴욕 한인들을 위해 봉사할 하용화 회장은 청소년재단 회장 등을 거치며 차세대 한인 육성을 위해 힘써왔다. 그는 선거 유세 기간동안 한인 사회 곳곳은 물론 교계 내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해 표심을 얻는데 힘썼다. △2세들에게 자부심과 비전을 주는 한인회 △미국 사회와 한인 사회를 연결하고 대변하는 한인회 △한인사회에 실질적인 힘이 되는 한인회등 세가지 약속을 걸고 한인 1.5세 및 2세 임원진 및 이사진 영입, 2세 인재뱅크 설립, 민원창구 개설, 한인회 영문 웹사이트 강화, 무료 법률상담실 운영, 통역지원서비스 등 다양한 실천 항목을 제시했다. 그는 앞으로 선거 공약을 실천하는 일과 함께 기존 한인회가 운영하던 연간 70만불 규모의 예산을 운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