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뉴욕교회(담임 김남수 목사)는 지난 9일(월)과 10일(화) 평신도성서대학을 개강했다. 9일은 초급. 중급반, 10일은 고급반. 제자반이 개강했다.

1993년 문을 연 평신도성서대학은 현재까지 7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들 중 다수는 교구장, 소그룹 지도자 등의 평신도 지도자로 교회를 섬기며 신학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평신도성서대학은 초급. 중급. 고급. 제자반 과정으로 전체 4학기 2년의 교육 과정을거쳐야 졸업이 가능하다. 초급은 신앙 생활을 시작하는 성도들을 대상으로 성경의 기본적인 교리를 공부하는 시간이며 중급은 성경론. 신론. 기독론. 성령론 등 기독교의 뼈대가 되는 교리를 잡아 주는 과정이다. 중급 과정 후반부에는 평신도 사역의 현장에서 요구되는 은사 계발, 예배 인도, 선교 동향, 최근 이단 동향 등 실질적인 내용이 전해진다.

고급 과정은 교회론. 마귀론. 종말론 등 까다롭고 예민해 교회들이 다루기 어려워 더욱 이단들이 틈타기 쉬운 주제를 성경적으로 다루게 된다. 마지막인 제자반 과정에서는 복음의 핵심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로마서를 공부한다.

평신도성서대학의 강사는 허연행 목사(순복음뉴욕교회 부목사)와 김도윤 전도사(사모)가 맡는다. 두 강사는 각각 2반씩 맡아 약 16주(4개월) 동안 1주일에 한 번 2시간씩 재학생들에게 강의한다. 초급. 중급은 매 주 월요일 오후 8시 순복음뉴욕교회 5층, 고급. 제자반은 매 주 화요일 같은 시간과 장소이다. 한편 한 학기당 등록비는 50불이다.

평신도성서대학 강사 허연행 목사는 "성도들의 마음을 말씀으로 채워 신앙의 열정과 질서가 조화를 잘 이루기를 바란다"며 "그리고 학생들에게 오늘은 학생이지만 내일은 지도자라는 비전을 심어줄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