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다채로운 한국문화 체험 기회’

트라이밸리한국학교(백기호 이사장, 장미영 교장)가 구정(설날)을 맞아 1월 24일 한국학교 학생과 부모,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설날잔치’를 치룬다.

올해 1회로 처음 치러지는 이 행사는 미국에서 살고 있는 한인 2세인 한국학교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는 트라이밸리한국학교가 위치하고 있는 플레젠튼의 트라이밸리장로교회(담임 이명섭 목사) 건물에서 예절방, 음식방, 공예방, 놀이방, 무용방, 영화방 등 6개의 방으로 꾸며진다. 행사 프로그램은 오전 반(8시30분~11시40분)과 오후반 (12시~3시)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학생 170여명과 부모들이 한국학교의 정규 프로그램 일환으로 참여하게 될 이 행사는 한국의 고유 문화에 관심을 갖거나 음식을 맛보기 원하는 일반인들에게도 무료로 개방된다.

이날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1그룹당 약 40명씩 5그룹으로 나뉘어 각각 방을 돌며 한복입는 법, 절하는 법을 배우고 한국의 음식을 만들어 먹을 기회를 갖게 될 뿐 아니라 한국 전통 문양의 색칠, 색종이접기 등을 통해 한국의 미적 감각과 다양한 문화 유산을 체험하게 된다.

학생들은 또한 한국의 전통 놀이인 제기차기, 딱지치기, 공기놀이 등을 통해 새로운 한국의 재미를 경험하게 된다. 한국학교 측은 한국의 고전무용과 전통음악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가하면 동영상을 통해 학생들로 하여금 한국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의 한국을 느끼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 행사가 지역내 교포 사회의 부모들과 어린이들이 한국의 전통과 문화유산을 몸으로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는 장미영 트라이밸리한국학교 교장은 이를 계기로 한국학교가 한국 이민사회에서 ‘하나된 공동체’의 구심점 역할을 하기 위해 향후에 행사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일반인들은 한국 소개, 무용, 한복, 가면극이 영어로 연속소개되는 동영상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국학교 주소는 5925 W. Las Positas Blvd. Pleasanton, CA 94588 이다.

문의) 925-785-5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