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이후 교회에 새로나온 이들을 위한 시간이 마련됐다.

▲축제 이후 교회에 새로나온 이들을 위한 시간이 마련됐다.

▲사랑나눔축제를 위해 아름답게 장식된 친교실

'당신을 행복으로 초대합니다.'

워싱턴성광교회에서 지난 10일(금)부터 3일간 새생명을 초청해 복음을 전하고 구원받게 하는 '사랑나눔 축제'를 열고 있다. 두번째 날인 11일(토)에는 임용우 목사가 자신의 신앙의 여정을 간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 목사의 어머니는 독실한 불자였다. 절을 지을 정도로 불심이 깊었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임 목사도 학생 때부터 불교 써클 리더로 활약하고 천수경, 반야심경을 늘 가까이 할 정도로 불교에 빠져 지냈었다. 23세 때 미국에 유학 온 후 임영화 사모와 결혼했을 때도 교회와는 거리가 먼 생활을 했었다. 하지만 고부간의 갈등이 심해져 임목사와 어머니와의 관계가 힘든 상황 가운데 아내가 먼저 예수님을 영접하게 된다.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된 아내가 임 목사와 어머니를 화해시키게 되고 그 때부터 임 목사는 아내를 따라 날라리 신자 생활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어느새 집사가 되었지만 여전히 구원의 확신도 없고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지도 못한 상태가 10여 년간 지속되었다. 이렇게 계속 할 수 없다 싶어 작정기도를 하게 된다. 부흥회 마지막 날, 부흥강사 목사의 안수를 받음과 동시에 어떠한 응답도 없으면 더 이상 교회에 다니지 않겠다는 결심을 한 임목사. 하나님께서는 임 목사가 예수님께서 그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는 것을 믿지 않기 때문에 지옥에 떨어지는 환상을 보여주셨다.

그 때부터 통곡하며 회개하고 자복하는 역사가 일어났고, 임목사의 삶은 180도 바뀌었다. 하던 사업을 줄여가며 교회에서 섬기는 시간이 많아졌고, 성경책에 있는 말씀이 그렇게 마음에 와 닿을 수 없었다. 더 많은 시간을 주님의 일에 할애했지만 사업은 더욱 번창해 더 많은 물질적 축복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님께서는 "내 양을 치라."라는 음성을 계속 주셨고, 7년째 되던 해 결국 임영화 사모와 함께 작정기도에 들어가 확실한 응답을 받게 되어 성광교회를 시작하게 되었다.

임 목사는 간증을 마치고 아직 예수님을 영접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결단케 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새롭게 초대된 이들과 함께 한 환영의 자리에서 임 목사는 "오늘 제가 간증을 하면서 제 자신의 신앙을 되돌아 보고 처음의 마음을 다시금 갖는 자리가 된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어디에서, 어떤 이유로 이 자리에 왔던지 모두 하나님의 뜻하는 바가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번 기회가 여러분의 믿음을 업그레이드 하거나 혹은 새롭게 믿음을 가질 수 있는 귀한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한 영혼의 가치가 참으로 소중한 데 그렇게 소중한 여러분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라고 축복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