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공기업 민영화, 방송탄압 등..’ 계주 달리기처럼 반복되는 각종 집회, ‘피로감 절정’에 달했다. 집회 구호도 이해 집단에 따라 달라지고, 고 유가와 외부 악제들로 경기는 위협받고, 국가 경제와 사회 활력이 위협 받고 있다. 어제 매일경제 신문에 이런 기사가 났습니다. 덧붙이길 ‘광복절이 촛불집회로 아수라장’이라는 글도 달았습니다. 참으로 가슴 아픈 일입니다.

어려운 때 일수록 침착하게 서로 마음을 모으고 위기를 극복해 가야 할 때에 연일, 몇 달 동안을 시위다 집회다 사회 경제가 위협될 지경으로 사태가 치닫고, 정부나 위정자들의 작은 실수 하나도 그냥 지나지 못하고 하루가 멀다고 꼬투리를 잡아 긁어대고 있으니 무슨 즐거움으로 생활을 할 수 있겠습니까 ? 그나마 한국은 지금 베이징 올림픽에 나간 선수들의 선전으로 좋은 결과들을 거두고 있어 위로를 얻고 있습니다만 이것이 잠시의 기쁨이 아니라 국가나 개인의 전반적인 회복의 기회로 만들려면 이제 문제를 만들고 실수를 파헤치는 일은 그만 해야 합니다.

정치나, 경제나, 개인이나 반목과 질시만이 계속되면 그 공동체는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터가 흔들리고, 무너져 내리면 그 사회는 회복하기 힘든 지경을 만나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보면 성군 다윗이 하나님 앞에 드리는 기도 중에 ‘터가 무너지면 제아무리 의인이라 할 찌라도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고 말씀했습니다(시11).

이 터는 단순히 땅만을 의미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터전과 사상과 정의와 사회의 법과 질서들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이런 하나님이 허락하신 터를 흔드는 일에 동조하거나 관심을 두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일이기에 그들이 뭔가 얻었다고 해도 그것은 ‘불과 유황과 태우는 바람에 지나지 않는다’하셨습니다. 이 얼마나 무서운 말씀입니까?

실례로 작년 12월 경에 인도네시아에 쪽에서 발생한 대형 지진은 30만의 피해자를 만들었습니다. 지난 5월 발생했던 중국의 쓰촨성 지진은 7만 명의 사상자를 냈고500만 명이 집과 보금자리를 잃었습니다. 그 피해의 규모는 말로 할 수 없는 지경이라고 합니다. 지금 올림픽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도 그 여진이 발생해 피해를 당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터가 흔들린다는 것은 이렇게 위험한 일입니다. 아무리 열심히 수고하고 목표를 성취했다고 해도 터가 흔들리면 하루아침에 모두를 잃고 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한국은 분명 하나님이 축복하신 나라임에는 분명합니다. 민족의 수 없이 많은 위기 가운데도 세계 10위의 경제 대국의 위상을 허락하셨습니다. 이것은 분명 쉽게 이루어 낼 수 없는 성과이며 복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서로 생각이 맞지 많고, 사상이 틀리고, 자신에게 이익이 없다고 해서 터를 흔드는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마음에 동요하지 말고 하나님이 살펴보시고 도우시는 역사를 경험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일을 위해 그 터들을 지켜가고 붙잡아 주어야 합니다. 한 나라는 대통령을 지키고 붙잡아 주어야 합니다. 한 기관은 그 기관장을, 가정은 그 집의 가장을 세우고 잡아 줘야 합니다. 약간의 문제가 있다고 해서 가장을 인정하지 않고, 기관장이나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으면 질서가 파괴되고 공의가 무너지는 것입니다.
요즘 우리는 문제만 찾아 냅니다. 그리고 자신이 그 문제를 찾아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문제를 확대합니다. 질타와 핍박으로 자신은 다르다고 포장합니다. 이 모든 것이 터를 흔들고 무너트리는 일임을 알지 못합니다. 지금은 영웅심리에 우쭐하지만 조금 지나 모든 것을 잃게 되는 상황을 경험할 것입니다.

이제 문제를 보지 말고 세밀히 관찰하시며 도우시는 하나님을 바라봅시다. 그리고 터를 견고히 하기 위해 모든 사회에 중심이 되는 분들을 위해 기도하고, 세워줍시다. 약간의 실수가 보여도 옆에서 바로 돕지 못한 자신의 부덕으로 생각하고 아파합시다. 이럴 때 무너진 부분이 회복되고,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터를 세우는 일이 될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이 세워야 할 터들을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당신이 세우고 있는지 흔들고 있는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