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스푼선교회 선교기금 마련을 위해 매년 자선공연을 하고 있는 워싱턴쏠로이스트 앙상블(Washington Soloist Ensemble, 이하 WSE)이 금년에도 변함없이 정겨운 가곡과 향수 깊은 노래들을 준비해 오는 9월 20일(토) 성프란시스한인성공회(담임 최영권 목사)에서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은 청중들이 성가곡을 듣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WSE 단원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으며, 특히 공연 중간에는 굿스푼을 통해 지역선교에 헌신하고 있는 한인교회 목사님들이 헌금특송을 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굿스푼을 후원하는 북버지니아 소재 20여개 교회가 함께 하며 지난 17일에 열린 준비모임에는 10여개 교회가 참여했다.

굿스푼 대표 김재억 목사는 “미전도 족속을 향해 나가는 해외선교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한인사회에 세계 열방의 다양한 언어, 다양한 인종을 위한 지역선교의 중요성도 간과하지 않는 목사님들이 마음을 같이한 자리였습니다. 미국 경기침체와 주택경기 하락으로 인해 한인들뿐만 아니라, 한인사회 주변에 있는 가난한 도시빈민들의 어려움을 돕고자 WSE의 가을 공연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라며 공연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김 목사는 “교파를 초월하여 준비모임에 모인 10여명의 목회자 대부분은 한결같이 교인수가 작고, 아직 자체건물이 없는 미자립교회의 담임목사들이었지만, 마음만은 커다란 호수같고, 이민자로서 갖고 있는 갖가지 아픔과 약함을 나누기 위해 목숨까지 아끼지 않고 던질 헌신적이고 사명감 깊은 목사님들이었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불타는 사명감으로 자신을 흔쾌히 던져 사르는 모습들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이민자의 고통스런 삶에 직접 뛰어들어 깊은 영성으로 이끌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다양한 인종, 다양한 언어와 문화권의 이웃을 위해 구제와 선교에도 남다른 열정으로 참여하며 후원하는 분들이 바로 그들입니다.”라며 참여교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번 공연에는 하늘빛교회(리종빈 목사), 제자들의교회(김해길 목사), 세광연합교회(나신천 목사), 열방교회(김성도 목사), 예원교회(문광수 목사), 주님의교회(백인기 목사), 라우든장로교회(김도원 목사), 워싱턴한인성공회(최영권 목사), 페어팩스한인교회(양광호 목사), 버지니아제일장로교회(최성은 목사), 게인스빌한인침례교회(김종식 목사), 아름다운우리교회(정정민 목사), 맥클린한인장로교회(김정우 목사), 새빛감리교회(김용환 목사), 킹스타운침례교회(김영배 목사), 워싱턴주사랑교회(김승현 목사), 미문교회(허성무 목사), 북버지니아장로교회 (김경묵 목사), 브니엘장로교회(은상기 목사), 스테포드한인침례교회(안효광 목사)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워싱턴쏠로이스트앙상블 가을 공연일정>

장소: 1830 Kirby Rd., Mclean, VA 22101
교회: 성 프란시스한인성공회 (담임 최영권 목사)
일시: 2008년 9월 20일 토요일 오후 6시
무료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