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락스버그에 위치한 해오름침례교회(담임목사 임창영 목사)는 한달 전 개척교회를 시작하며 특별한 결심을 했다. 하나는 6월 8일 교회개척 첫 예배를 드리는 날에 드려진 헌금을 미얀마 중국 재난구호헌금으로 모두 드리기로 한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임목사 가정의 어린 3남매(폴(14), 레이첼(12), 대니얼(10))들이 일 주일에 한끼씩 금식한 금액으로 제3세계 굶주린 아이들을 매달 후원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러한 결정의 배경에는 임창영 목사의 선교와 구제에 대한 그의 목회철학이 있기 때문이었다. 임목사는 워싱톤 D.C지역에서 오랜 이민목회를 경험하며 한인교회와 한인사회가 나눔의 문화에 좀더 적극적이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기 때문에 어려운 이민교회 개척이지만 첫 예배부터 분명하게 구제와 선교사역을 시작하기로 했다.

또한 목회자로서 2세 자녀들을 키우며 풍요로운 미국만을 경험하는 자녀들에게 지구촌의 또래 아이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경험하고, 그들을 향한 마음을 갖는 자녀들로 자라주기를 희망하는 마음에서 일 주일에 햄버거 하나만 덜 먹기로 했다고 한다. 이렇게 세 자녀들의 결심으로 모아진 햄버거 값은 매달 KAFHI의 CDP(어린이개발사역)를 통해 우간다의 리킬마을 어린이 두 명에게 1달의 식량과 교육을 제공하는데 쓰여진다.

임창영 목사는 KAFHI 사무실에 들려 첫 예배에 드려진 헌금($876)과 그 동안 아이들이 모은 햄버거 금식헌금 $100을 전달했다. 이날 임목사는 “우리 아이들뿐만 아니라 많은 2세들에게 풍요 속에서 가난한 또래 아이들을 돌아보는 마음을 갖도록 부모들이 도전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굶주린 제3세계 아이들을 후원하는 CDP(어린이개발사역) 문의, KAFHI 410-461-0031, 사무국장 정승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