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27일 시작된 '제8회 워싱턴새싹 어린이 축구대회'가 지난 6월15일 오후 4시 30분 열린문장로교회팀이 워싱턴성광교회팀을 3:2로 힘겹게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며 8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이에 앞서 친선경기로 열린 엄마축구 시합에서는 워싱턴성광엄마팀이 열린문엄마팀을 맞아 1:0으로 눌러 우승을 아깝게 놓친 어린이들의 아쉬움을 달래 주었다.

8주동안 경기를 치룬 이동재군(6학년, 워싱턴성광교회)은 ‘경기를 치루면서 교회안에서 서먹서먹하던 동생들이 한가족처럼 느껴지고, 우리교회팀이 낮은 학년으로 구성되어, 처음에는 큰 형들 앞에서 주눅이 들었었는데, 점점 자신감을 갖게 되어 기분 좋았습니다. 더 큰 축구장이 마련되어 앞으로는 더 많은 친구들이 함께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흥대집사(워싱턴성광교회코치)는 ‘지난 8주간 아무런 사고 없이 경기를 치룰 수 있도록 협조해준 참석한 교회측에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아해서 행복했고, 경기에 앞서 규칙과 규정등을 교육하며 어린이들에게 축구에 대한 이해도를 높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그 규칙대로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보기 좋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대회에 참석하므로 하나님께서 주신 육체도 소중히 다루며, 심신을 단련시켜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 것 같아 기쁩니다.’라고 이번 대회가 가진 의의를 말했다.

엄마팀경기에 참가한 문영선 집사(49세)는 ‘오랜만에 그라운드에서 뛰어보니 맘같지 뛰어지지는 않지만, 아들 앞에서 하는 경기라 퇴약볕에서 엄마도 이렇게 열심히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힘들었지만, 한명도 포기하지 않고 달렸습니다. 이런 엄마들의 모습을 보고 자녀들이 느끼는 바가 있겠지요.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아 기분좋고, 행복하네요.’라고 밝게 V자를 그리며 그라운드를 누빈 소감을 밝혔다.

8주동안 심판을 맡았던 정인준집사(워싱턴성광교회)는 ‘아쉬움이 있다면 경기장이 너무 작아 한팀당 8명으로 경기를 치루었다는 것입니다. 다음 대회때는 크고 정돈이 잘 된 경기장이 마련되어 한팀이 11명으로 구성되어 뛸 수 있고, 더 많은 교회가 참여해서 그리스도안에서 한 형제자매됨을 어린시절부터 일깨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제9회 새싹어린이 축구대회는 오는 9월7일부터 시작되어 10월까지 계속된다.

참가문의 : 703-300-4766 정인준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