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탈북자 인권을 보장하라, 기도시위 지속돼

북한의 자유화와 중국 내 탈북자 인권 보장을 염원하는 북한자유를위한한인교회연합(KCC, Korean Church Coalition for North Korea Freedom) 주최 침묵기도시위가 산호세교회협의회 목회자 및 성도들의 활발한 참여로 지난 18일 샌프란시스코 중국영사관 앞에서 열렸다.

산호세교회협의회가 주관한 지난 침묵기도시위에는 신태환 목사(북가주교회협의회 회장), 김영련 목사(산호세교회협의회 회장), 김익곤 목사(북가주 남침례교회협의회 회장), 성수남 목사(산호세교회협의회 수석 부회장)등 북가주 및 산호세를 대표하는 목회자들이 참석했고, 이동진 목사(새소망침례교회), 손원배 목사(임마누엘장로교회), 홍영수 목사(노바토한인침례교회), 우동은 목사(산호세주사랑장로교회), 홍흥산 목사(아가페침례교회)등 많은 목회자들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세미나차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한국침례교 군경선교회 회장 한일정 목사 등 한국 목회자 5명도 시위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 모인 목회자 중 일부는 지난 2월 26일 남가주 얼바인 베델한인교회에서 'KCC 기드온 3백명 기도회'에 참석했던 목회자들이다. 목회자들은 당시 북가주 교회들이 연합해 중국 영사관 앞에서 기도 시위를 열기로 뜻을 모았다. 이때 서약한 27명의 목회자들은 매주 돌아가며 시위를 주관하기로 했으며 이번 집회는 산호세교회협의회가 주관했다.

이번 시위에 참석한 북가주교협 회장 신태환 목사는 “이번 올림픽 전까지 중국 내 탈북자 난민지위 확보가 되지 않을 경우 북경천안문광장에서 단체 시위를 할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산호세교협 회장 김영련 목사 역시 “중국 내 탈북자의 자유가 올림픽 전까지 확보되길 바라며 간절히 기도한다”고 밝혔다. 또, 산호세교협 부회장 성수남 목사는 “중국으로 탈북했다가 북송되면 임산부까지 죽임을 당하는 참혹한 사태를 영상을 통해 보면서, 탈북자들의 자유가 절실함을 직시했다”며, 탈북자 난민지위 확보가 필요함을 전했다.

한편, 미 주류사회에 탈북자 실상을 공개하기 위해 현재 유튜브(You Tube)싸이트에 동영상이 게시돼 있다. KCC 북가주 간사 이동진 목사는 “KCC 2세 간사들을 중심으로 유튜브에 탈북자 실상 동영상을 게시했다”고 밝혔다.

다음 집회는 25일 오전 11시 뉴라이프교회(위성교 목사) 주관으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