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에 책임을 맡아 성과를 올리고 인정을 받는 일 만큼 쉽게 찾아 오는 것이 ‘비판과 비난(criticism)’입니다. 이것은 누구에게나 찾아 옵니다. 가정이든 직장이든 심지어 교회 안에서도 나타납니다. 오히려 지위가 높거나 리더일 수록 더 쉽게 찾아 옵니다. 이 비난을 즐겁게 받아들이고 극복하는 방법을 우리가 알지 못하면 우리의 사역과 리더십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비난은 우릴 어렵고 힘들게 만 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잘 사용하면 더 많은 열매와 사람을 얻게 합니다.

성경의 인물 중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따랐던 다윗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는 따르는 무리 만큼이나 ‘비난자’들도 많았습니다. 그가 믿었던 충복가운데도 그를 향해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의 도피 생활 중 블레셋과 함께 이스라엘 전쟁에 참여하고 싶었으나 거절당하고 맙니다. 그런데 그들이 머물던 시글락으로 돌아왔을 때 아말렉 사람들에 의해 가족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포로로 잡혀가는 위기를 맞습니다.

그때 그를 따르던 충성스러운 신하들도 다윗을 향해 ‘비난의 화살’을 퍼 부었습니다. 모든 것이 다윗의 잘못인 양 공격해 댔습니다. 이렇듯 우리도 일을 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일들로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이런 비난의 시간을 자신에게 주는 가장 유익한 교훈의 시간으로 다듬어 갑니다. 그곳에서 서로 다툼이 일어 서로 반목했다고 하면 다윗은 이후 위대한 업적을 남기지 못하고, 함께할 가신들을 얻지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눈에 보이든 그렇지 않든 비판과 비난의 화살을 쏘기 위해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혹 자녀들이나 친구일지도 모릅니다. 직장의 동료들이나 상사, 교회의 지체들이나 아니면 내게 배움을 얻는 주일학교 학생들일지도 모릅니다. 아니 어쩌면 더 심각하게는 자기 내면의 자신일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비난과 그 비난자들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그들을 신뢰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자신의 가치 뿐 아니라 사역의 환경을 파괴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비난과 비난자들을 수용하고 신뢰하는 법을 배움으로써 내게 허락된 리더십과 사역에 동역자들을 얻을 수 있어야 합니다.
비판을 통해 더 큰 유익을 얻기 위해서는 몇 가지 단계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먼저 ‘되받아 치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이 정당하지 못하고 근거가 없는 말일 찌라도 바로 되받아 치면 쉽게 싸움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비판에 ‘정당한 근거’가 있는지 찾아 봐야 합니다. 만일 다른 사람들이 나의 일에 약점과 결점을 지적한다면 그것은 나에 대한 관심이고, 날 아주 잘 섬겨주는 것입니다. 그것이 정당한 것이라면 감사하며 받아드려야 합니다. 세 번째 단계는이 부정적이고 불공평한 비난 가운데서 성장의 기회를 얻어야 합니다. ‘비난 속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이런 세 단계들 가운데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자신의 안전’입니다.

내가 보인 반응을 통해 다툼이나 감정의 손상이 일어 날 수 있다면 어떤 일도 유익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어떻습니까? 이 세 단계를 실천해 봄으로 여러분의 삶에 더 많은 열매를 누려보지 않으시겠습니까 ?

비판은 잘 다듬어진 칼과 같습니다. 잘 사용하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지만 그것을 그대로 받아 치면 많은 것을 잃을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비난은 잘 다스리지 못하면 우리 인생에 가장 소중한 것을 잃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 여러분 인생에 만날 수 있는 '비난(criticism)'이 사람을 '잃는 때'가 아니라 '얻는 기회'로 만들어 삶의 환경과 사역에 더 풍성한 열매와 인정을 받는 복된 삶을 살게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