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칼럼]맑고 아름다운 목회자와 교회

사람들이 교회를 평가하는 기준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헌금이 많이 나오고, 커다란 건물을 가지고 있으면 큰 교회라 합니다. 모이는 사람도 몇 명 안되고, 아직도 보조를 받아야 교회가 유지되고, 예배 장소도 작은 장소에 세 들어 있다면 작은 교회, 또는 개척교회라 합니다. 이러한 평가 기준은 거의 보편적이 된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교회를 평가하는 기준은 요한계시록 2-3장의 일곱 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사람들 숫자나, 헌금 액수나, 건물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부자 교회에 이렇게 경고합니다.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 도다"(계3:17) 어떤 목회자가 교회를 개척하여 열심히 노력하고 애를 썼는데도 굉장히 어렵습니다. 목회를 때려치우고 싶은 생각을 하루에도 몇 번씩 합니다. 희망과 기도와 낙담과 용기와 믿음과 뭔지 모르는 것들이 뒤죽박죽 됩니다.

하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 그 목회자가 아집과, 교만과, 욕심과, 야망을 내려놓고 낮아지고 낮아져서 전적으로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법을 배운다면 그는 어느새 성도들의 숫자는 하나님 앞에서는 별로 의미가 없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숫자와 상관없이 영혼이 맑고 아름답고 투명한 목회자와 교회가 된다면, 하나님 보시기에는 그런 교회가 큰 교회입니다. 얼마 전 친구목사가 한국에 다녀와서 한탄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과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상은 어떤 것인가? 이제 말씀으로 목회하라는 소리가 줄고 있다고 합니다. 이유는 말씀으로 성공한 목회자가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프로그램 중심의 목회가 성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한번쯤 성공의 개념이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들 힘내시기 바랍니다.

우리모두는 주님 앞에 서야 합니다. 하나님이 생각하시는 목회는 숫자가 아니라 영혼구원입니다. 이 목사 역시 93년도에 개척 할 때 1500명이 꿈이었고 목표였습니다. 지난 14년의 세월이 지나고 철이 드니까 하나님이 원하시는 목회가 무엇인지 조금 알겠습니다. 북가주에 주일 예배 참석하는 숫자는 4%(미국사람기준) 입니다. 우리는 불신자인 96% 에 촛점을 맞추어야 주님이 기뻐하십니다. 우리모두 주님앞에 서는날까지 한영혼이라도 주님앞으로 인도합시다.12월은 주님이 우리를 위하여 탄생하신 달입니다.

12월은 선물을 주고 받는 달 우리는 그 어떤 선물보다 예수님을 선물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의 선물을 나누는 12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