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약: 미국성서공회의 '2026 미국 성경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그리스도인의 절반 이상이 월 1회 미만 예배에 참석하는 등 정체성과 실제 참여 사이에 큰 격차가 존재한다. 그러나 정기적으로 교회에 나가는 성도들은 교회 건강 5개 항목에서 평균 8점(10점 만점)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Z세대 남성의 만족도가 다른 집단보다 낮게 나타나 젊은 남성들에 대한 사역적 접근이 과제로 제기됐다.
- 기독교 남성은 기독교 여성보다 교회에 출석할 가능성이 낮다.
- 대다수의 젊은 기독교인들은 교회에 가는 습관이 없다.
- 주류 개신교 와 로마 가톨릭 신자들은 주일 아침 예배에 참석하기보다는 전통에 공감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
미국 교회가 예상보다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스로를 그리스도인이라 밝히는 이들의 절반 이상이 월 1회 미만으로 예배에 참석하는 현실에도 불구하고, 정기적으로 교회에 나가는 성도들은 자신이 출석하는 교회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크리스천 투데이(Christian Today)가 2026년 8월 2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성서공회(American Bible Society)가 발표한 '2026 미국 성경 실태 보고서(State of the Bible USA 2026)'는 교회의 건강성에 초점을 맞춘 결과, 미국 교회에 대해 엇갈린 그림을 제시했다. 교회 출석자들 사이에서는 비교적 높은 만족도가 나타난 반면, 다수의 그리스도인들은 여전히 교회와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는 시카고대학교 산하 국립여론조사센터(NORC)와 협력해 지난 1월 3주에 걸쳐 성인 2,64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미국인 중 매주 예배에 참석하는 비율은 4분의 1에 불과했으며, 37%는 대면이든 온라인이든 예배에 전혀 참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스스로를 그리스도인이라 밝힌 이들 가운데 최소 월 1회 이상 출석하는 비율은 49%였다.
다만 간헐적 교회 출석은 소폭 증가하는 조짐을 보였다. "약 6개월에 한 번" 참석한다는 응답은 2024년 5%에서 올해 8%로 늘었고, 전혀 참석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39%에서 37%로 소폭 줄었다. 이는 약 800만 명의 미국인이 적어도 가끔은 교회에 나오게 됐음을 의미한다.
출석률은 교단 전통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는데, 복음주의 개신교인의 참여도가 가장 높았다. 복음주의 개신교인의 3분의 2가 최소 월 1회 이상 출석했으며, 절반은 연구진이 규정한 '실천하는 그리스도인(practising Christians)', 즉 월 1회 이상 교회에 나가고 신앙을 삶의 중심으로 여기는 이들로 분류됐다.
그다음으로 실천하는 그리스도인 비율이 높은 집단은 흑인 개신교인으로 3분의 1이었으며, 주류 개신교(Mainline Protestants)는 14%에 그쳤다. 반면 주류 개신교인의 65%, 로마 가톨릭 신자의 60%는 '명목상(nominal)' 그리스도인으로 분류돼, 특정 교파에 소속감을 느끼는 것과 실제 교회 생활에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것 사이에 상당한 격차가 있음을 드러냈다.
성별과 연령에 따른 차이도 나타났다. 그리스도인 여성은 남성보다 월 1회 이상 출석하는 비율이 높았고(51% 대 46%), 그리스도인 남성의 절반 이상(54%)은 월 1회 미만으로 참석했으며 10명 중 1명은 아예 교회에 나가지 않았다. 온라인 예배 참여도 여성(30%)이 남성(20%)보다 높았다.
세대별로는 X세대의 월 출석 비율이 2024년 49%에서 올해 54%로 증가했으나, Z세대는 유일하게 감소해 46%에서 42%로 떨어져 젊은 세대의 참여가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
그러나 실제 교회에 참여하는 이들의 경험을 살펴보면 결과는 훨씬 긍정적이었다. 연구진은 성도들에게 △영적 성장 촉구 △성경 이해 심화 △관계를 통한 성장 기회 제공 △지역사회 섬김 문화 조성 △담임목회자의 영적 성장 본보기 등 교회 건강 5개 항목을 평가하도록 했다. 그 결과 성도들은 평균 10점 만점에 8점을 매겼으며, 개별 응답에서 가장 많이 나온 점수는 만점인 10점이었다.
특히 신앙에 적극 참여하고 성경과 깊이 교류하는 것과 교회 생활 만족도 사이에 강한 연관성이 확인됐다. 5개 항목 전반에서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의 56%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한 반면, 가볍게 신앙생활을 하는 그리스도인은 15%, 명목상 그리스도인은 16%에 그쳤다. "교회가 성경을 더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가"라는 질문에서는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의 65%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해, 다른 집단의 18%와 큰 차이를 보였다.
'말씀에 깊이 참여하는 (Scripture Engaged)' 이들도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 중 74%는 담임목회자가 영적 성장을 실제로 보여주고 격려하는 방식에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교회 지도자의 역할도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도의 약 3분의 2가 지도자들이 성경 읽기를 격려하고 말씀을 삶과 연결시켜 준다는 데 동의했으며, 만족도가 가장 높은 이들 중 89%는 교회 지도자로부터 성경과 교류하도록 격려받았다는 데 동의하거나 강하게 동의했다.
반면 Z세대 남성의 반응은 상대적으로 부정적이었다. 이들은 다른 집단에 비해 일관되게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교회가 성경을 더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가"라는 질문에 Z세대 여성은 평균 7.9점을 준 반면, Z세대 남성은 6.9점에 그쳤다. 미국성서공회는 "미국 전역의 교회가 하고 있는 무언가가 예배당에 앉아 있는 젊은 남성들에게 가닿지 못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이들의 영적 성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성서공회는 "교회 지도자들은 이 젊은 남성들에게 어떻게 다가가고 그들을 참여시킬지 고민해야 한다"며 "우리의 연구가 반복적으로 보여주듯 성경과의 교류는 영적 성장의 가장 효과적인 촉매 중 하나다. 교회와 사역 단체가 어떻게 젊은 남성들의 영적 형성에 투자하고 이들을 지역 교회 공동체 안에서 활동하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성서공회는 이번 결과에 대해 미국이 그리스도인이라는 정체성과 실제 교회 참여 사이의 상당한 격차를 계속 겪고 있으나, 개별 교회들은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영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에 거대한 제자훈련 격차가 존재하지만, 개별 교회들은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건강하다"고 덧붙였다.









![니제르 피랍 미국인 선교사 [출처] 기독교 일간지 신문 기독일보 https://www.christiandaily.co.kr/news/163286#share케빈 라이드아웃(Kevin Rideout)](https://kr.christianitydaily.com/data/images/full/148383/https-www-christiandaily-co-kr-news-163286-share-kevin-rideout.jpg?w=250&h=154&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