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전화 제27기 상담 봉사원 훈련 세미나

지난 8일 70대 한인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LA카운티 검시국에 따르면, 8일 우 김(71) 씨가 자택에서 끈으로 목을 맨 채 발견됐으며 소방·구급대원에 의해 사망이 확인됐다.

경제적 빈곤, 외로움 및 사회적 고립,오랜 투병으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고통(병고) 등으로 스스로 삶을 마감한 안타까운 소식이 남가주 한인사회에 끊임없이 전혀져 오고 있다.

남가주(남부 캘리포니아) 한인 노인층의 자살 및 정신건강 문제는 한인 이민 사회 내에서 매우 심각한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

미국 국립보건통계센터(NCHS)와 LA 카운티 정신건강국(LACDMH) 등에 자료에 의하면, 전미 통계 기준 한인 이민자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15.7명(2022년 기준)으로, 중국계(5.9명), 일본계(5.2명), 필리핀계(4.3명) 등 다른 아시아계 출신에 비해 2~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USC Center for Health Journalism의 조사에 따르면 LA 카운티 내 한인 자살률은 10만 명당 12.3명으로, 아시아계 전체 평균인 6.3명보다 2배 높게 나타났다.

높은 자살 충동률

UCLA 보건정책연구소(Center for Health Policy Research)의 캘리포니아 건강 설문조사 결과, 한인 성인의 상당수(약 19%~20.7%)가 자살 충동을 경험하여 아시아계 하위 그룹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PMC에 게재된 논문('Cross-national comparisons of increasing suicidal mortality...')에 따르면, 고령층 내 한인 미국인의 자살률(남성 32.9명, 여성 15.4명)은 미국 내 조사를 실시한 전 인종 및 아시아계 하위 그룹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계 미국인 노년층의 자살 생각 예측 요인: 한국인 기억 및 노화 연구(MASK) 분석" (Predictors of suicidal ideation in Korean American older adults: analysis of the Memory and Aging Study of Koreans)이라는 연구 논문에 따르면, 미국 거주 한인 노인의 14.7%가 실제 자살 충동(Suicidal Ideation)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일반적인 미국 내 타 인종 고령층 표준보다 현저히 높은 비율이다.

한인 노년층의 취약 원인 세 가지: 체면 문화, 언어적 장벽, 공동체 부재 및 가족 해체

전문가들과 연구진들은 한인 노년층의 취약 원인으로 크게 세가지를 꼽는다. 첫번째, "문화적 고립과 체면 문화"가 우울증이나 정신적 고립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으며, 둘째, 언어적 장벽이 미국의 의료 시스템이나 정신건강 서비스에 접근을 어렵게 만든다. 셋째, 시니어 공동체 인프라와 가족 해체(자녀 세대와의 분가 및 소통 단절)가 노인들을 극단적 선택으로 내모는 주요 환경적 요인으로 분석된다.

생명의전화 박다윗 목사는 고립과 재정적, 심리적, 관계적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을 위해 24시간 전화 옆을 지킨다.

박다윗 목사는 지난 8월 16일 미주조선일보에 보도된 70대 한인 자살 사건을 언급하며, "숨쉬는 것조차 힘든 사람들이 많다"며, 이번 8월 25일부터 9월 29일까지 매주 화, 목 오후 7시-9시까지 미주평안교회 교육관에서 제27기 상담 봉사원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세미나는 참가비는 무료이며 선착순 40명을 모집한다.

세미나는 8월 25일(화), 9월 15일(화), 9월 29일(화) 미주평안교회 교육관에서 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며, 그 외의의 강의는 ZOOM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다윗 목사, 노영호 목사(새한교회 담임), 성소영 박사, 김현경 박사(월드미션 대학교), 엄성현 목사(상담심리학 박사), 양광옥 박사(미주장신대 교수), 김경준 박사(월드미션대학교 교수), 김재원 선생(정신건강국 소셜워커), 송경화 박사(월드미션대학), 송금관 목사(평강교회 담임) 등이 강사로 선다.

생명의 전화는 한인 동포들이 이민 생활에서 겪는 고민, 갈등, 좌절, 슬픔과 괴로움을 위로하고 상처를 싸매주며 삶의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고 새로운 삶의 용기를 얻도록 돕기 위해 설립된 단체이다.

이 단체는 상담사역을 담당하기 원하는 이들이나 본인의 상처나 아픔에 관해 전문가와의 상담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상담봉사원 훈련세미나를 개설하고 자원봉사를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일정은 일정표를 참고하면 된다.

장소: 미주평안교회 교육관 170 Bimini Pl. LA CA 90004

문의 전화: 213-480-0691, shalomlifelineusa1988@gmail.com
신청 주소: https://www.shalomlifelineusa.com 에서 신청서 작성
일시: 8월 25일-9월 29일
강의시간: 매주 화, 목 오후 7시-9시까지 (ZOOM 강의)
참가비: 무료
모집인원: 선착순 4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