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주 남침례회 한인교회협의회(KBFT) 정기총회 성황리 개최
서울교회서 환영 만찬... 목회자·사모·자녀 등 120여 명 참석
텍사스 주 남침례회 한인교회협의회(KBFT) 정기총회가 목회자와 사모, 자녀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 총회는 서울교회(담임 이수관 목사)가 마련한 환영 만찬으로 문을 열었으며, 이어진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첫째 날 주강사로 초청된 이태경 목사(엘파소 중앙침례교회)는 "떠나 가라"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목회자의 자기 부인과 헌신을 강도 높게 촉구했다.
이 목사는 "말씀 앞에 선 목회자의 한없는 희생이야말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라며 "부름받은 자리에서 자신을 쏟아내는 삶이 곧 목회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오늘의 목회 현실을 향해 뼈아픈 진단을 내놓았다. "그러나 우리 가운데 상당 부분은 이기적이고 자기만 아는 삶을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목사는 특히 '고인 물'의 비유를 들어, 하나님께서 때로 익숙한 자리를 떠나라는 도전을 주신다고 역설했다. "고인 물을 퍼내기 위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떠나 가라'고 말씀하신다"며 "죄와 은혜가 교차하는 변곡점에서 우리의 목회와 삶 전체를 정직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도전했다. 참석한 목회자들은 말씀이 이어지는 동안 깊은 침묵과 아멘으로 화답했다.
예배 후에는 협의회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 대한 감사패 증정식이 이어졌다. 김태욱 목사와 신영호 목사가 그동안의 수고와 섬김에 대한 감사패를 받았으며, 참석자들은 박수로 노고를 치하했다.
주총회장 송명섭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총회를 통해 참석한 모든 목회자와 가정 위에 많은 은혜와 회복이 임하기를 바란다"며 "광활한 텍사스 각 지역에서 사역하느라 서로 얼굴 보기 어려웠던 동역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 자체가 큰 위로"라고 전했다.
정호문 주총회 총무는 총회 운영 방향에 대해 "연례적으로 모이는 총회인 만큼 매해 다른 주제와 포맷을 시도하며 다양성을 추구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다음 세대인 자녀들을 위해 말씀 잔치뿐 아니라 풍성한 이벤트를 함께 준비했다"며 "목회자 가정 전체가 함께 누리는 총회가 되도록 힘썼다"고 덧붙였다.
정 총무는 또한 이번 총회를 위한 지역 교회들의 헌신에 각별한 감사를 표했다. 그는 "서울교회를 비롯한 남부지방회가 세심하게 신경 쓰고 최선을 다해 섬기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우리가 더 감사하게 된다"며 "이러한 섬김이 협의회를 지탱해 온 힘"이라고 말했다.
이번 총회는 텍사스 전역에 흩어져 사역하는 한인 목회자들이 정기적으로 교제하고 재충전하는 자리로, 매년 말씀 집회와 각종 세미나, 다음 세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병행해 왔다. 참석자들은 남은 일정 동안 이어지는 강의와 교제를 통해 사역의 방향을 재점검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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