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26일(주일) 오후 4시, 평화교회(김은목 목사)에서 다큐멘터리 ‘부흥’의 윤학렬 감독을 초청해 간증집회를 열고 영화 '부흥'을 상영했다.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김은목 목사)가 주최하고 평화교회와 남가주 교협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교회회복과 선교를 위한 7월 연합기도성회’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기도성회는 최훈 목사(교협 총무)의 사회로, 조준석 목사(교협 음악위원장)의 찬양으로 힘차게 문을 열었다. 송금관 목사(교협 부회장)가 대표기도하고, 윤학렬 감독의 간증이 이어졌다.



윤 감독은 영화 용어인 '캐스팅'과 '로케이션'을 빗대 하나님께서 한 민족과 한 사람을 선택하시는 섭리를 설명했다.
"캐스팅은 배우를 선택한다는 뜻이고, 로케이션은 땅을 선택한다는 말이다. 하나님도 로케이션과 캐스팅을 하신다. 다메섹 도상을 로케이션하시고 죄인 중의 죄인을 캐스팅하셔서 하나님의 증거자로 세우신다.”
윤 감독은 여러 역사적 사례를 언급하며 기독교가 들어오기 이전 한국 사회의 영적 상황을 설명했고, 하나님께서 한국을 복음의 땅으로 선택하셨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150년 전까지 저주받았던 한의 땅이다. 류성룡의 징비록을 보면,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 잡아먹고, 부부가 서로 죽이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기록이 나온다. 먹을 것이 없으니 그만큼 척박한 눈물의 땅이었다. 그런 땅에 특별한 직업이 있었다. 백정이라는 직업이다. 일제강점기 백정 인구가 수십만 명에 이르렀다. 즉, 동물제사를 지내는 민족이었다. 설렁탕은 기우제를 드리며 백성들이 나누어 먹었다는 데서 유래했다.”
"정조 대왕 당시 조선 왕실과 국가가 주관하는 제사의 총 횟수는 1년에 약 347회에 달했다. 왕비는 누에고치에게 절하고 기도했다.”
그러면서 한국 땅을 하나님께서 로케이션하시고, 사람을 캐스팅하셨다고 설명했다.
“150년 전에 말씀의 불이 떨어졌다. 언더우드, 로제타 셔우드 홀 같은 당대 최고의 청년들, 학생 자원운동을 통해 불을 받은 청년들이 수많은 종족을 건너뛰고 한국 땅을 밟았다. 루비 켄드릭 선교사는 자기 심장이 수천 개 있다면 조선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썼다.”
그는 다큐멘터리 영화 ‘부흥’ 촬영을 위해 ‘부흥’이 있던 여러 곳을 찾아다녔는데, 많은 곳에서 '거룩'이 사라졌다고 안타까워했다.
“제가 2년 7개월 동안 전 세계 부흥이 있었던 곳을 다 촬영하였는데, 애석하게도 온 나라 온 열방의 모든 거룩이 다 사라졌다. 무엇 때문에? 자율법 때문에 혹은 평등권이라는 이름을 하여 인간 스스로 자기의 성별을 선택할 수 있다고 한다. 그 나라들 가운데 거룩이 마지막으로 지켜지고 있는 땅이 대한민국이다.”
이어서 길선주 목사의 회심을 한국 영적 DNA와 연결했다.
“길선주는 삼국지에 나오는 관우를 신으로 모시는 '관성교’를 따르던 자였다. 낮에는 한약방을 운영했다. 그가 운영하는 한약방은 문전성시를 이루었지만 정작 자기 자신의 병은 고치지 못했다. 그러다 천로역정을 통해 하나님께서 찾아오셨다.”
“하나님을 만나고 난 뒤에 통회하기 시작한다. 어찌할꼬, 어찌할꼬, 어찌할꼬. 내가 관우장에게 무릎 꿇고 부르짖었던 이 시간들을 어찌할꼬.”
윤 감독은 이어 자신의 회심 이야기로 옮겨가며 자신을 "태어나지 않아야 될 생명"이었다고 표현했다.
“저는 태어나지 않아야 될 생명이었다. 가정을 가진 아버지가 일탈을 해서 어머니가 저를 갖게 됐다. 저는 아버지로부터 저주와 폭언을 먹고 자란, 말을 심하게 더듬던 아이였다. 제 직업은 코미디 작가였다. 겉으로는 웃는 것 같지만 마음 깊은 곳에는 울음과 슬픔과 상처, 저주가 있었다. 그런 자가 어느덧 시간이 흘러 아버지가 되고 말았다.”
그는 자신이 증오했던 아버지의 모습을 그대로 답습하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런 자신을 찾아오셨다고 말했다.
사업 실패 이후 금식기도원에서 "하나님이 살아 계신 것을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하던 중 성경을 펼치라는 마음의 감동을 받았고, 사도행전 1장 8절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깨닫게 됐다고 간증했다.
윤 감독은 “부르짖는 기도로 하늘을 관통하는 사명을 한민족에게 주었다”며, 바디매오의 기도, 수로보게니아 여인의 간청 같은 그 간절함이 한민족의 영적 DNA라고 강조했다.
“이민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가장 가슴 깊은 곳에 슬픔이 있다. LA 교포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특별한 사명이 있다. ‘너희 조국을 위해 기도하라.’”
이어서 다큐멘터리 영화 ‘부흥’이 상영됐다. 영화는 윤 감독이 다큐멘터리 '부흥'을 제작하게 된 계기를 소개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2023년 2월 윤 감독은 다른 작품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작업이 뜻대로 진행되지 않았고, 원산부흥 120주년을 맞아 '부흥'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는 강한 마음의 부담을 느꼈다고 회고했다.
그러던 중 교회 집사들로부터 미국 켄터키주 애즈베리대학교 부흥 현장을 방문해 보라는 권유를 받았고, 그것이 영화 '부흥'의 출발점이 되었다.
윤 감독은 그 부흥의 현장과 그 부흥을 경험한 학생들과 신학자들의 증언을 카메라에 담았다. 한 학생은 "예배당에 들어서는 순간 떠날 수 없었다"며 "4시간, 11시간, 심지어 14시간 동안 예배를 드렸지만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간 것처럼 느껴졌다"고 회고했다. 또 다른 신학자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임재를 떠나고 싶어 하지 않았다"며 "모든 부흥의 본질은 사람들을 회개하게 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이후 약 2년 7개월 동안 5대륙 70여 개 도시를 방문하며 아주사 거리, 애즈베리, 브라운스빌, 휘튼, 보스턴 등 세계 부흥의 현장을 기록했다.
영화 상영 후에는 김대준 목사(교협 수석부회장)가 합심기도를 인도했으며, 김은목 목사의 봉헌기도와 축도로 이날 연합기도성회가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