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지 칼럼리스트로, 또 청교도신앙회복운동본부 사무총장, 다민족연합기도운동 사무총장, 남가주중보기도팀연합기도운동 사무총장으로 남가주 교회들을 활발히 섬기고 있는 강태광 목사(월드쉐어USA 대표)가 최근 신간『하박국과 그의 하나님』을 펴냈다.
행복하게 산다는 것은 (2024.10.10), 손에 잡히는 크리스천 행복론 (2024.03.25 ), 2023년 사랑하며 산다는 것은 (2023.08.25). 신약 인문학 (2023.01.31), 기독교 문학 산책 2 (2022.11.05), 기독교 문학 산책 (2022.05.25) 등 인문학적으로 신앙을 성찰해 왔던 그가 이번에는 설교집으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이번 출판을 기념해 이번 신간을 집필하게 된 계기와 이 설교집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 그리고 8월 9일 오후 5시 미주평안교회(박병열 목사)에서 열릴 출판 감사예배 및 북 콘서트에 대해 들어봤다.
질문: 최근에 책을 출판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월드쉐어 USA 사역을 비롯해 남가주 교계 활동을 활발하게 하시고, 또 한국과 미주의 여러 작은 교회를 방문하며 작은 교회를 섬기는 사역으로도 바쁜 일정을 보내고 계신데요. 이러한 사역과 집필을 꾸준히 병행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입니까?
저는 목사의 삶에 요구되는 것이 일상의 영성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매일 읽고 쓰는 일을 합니다. 저에게는 삶의 모든 경험이 글의 소재이고 설교 자료입니다. 저는 매일 한편의 칼럼을 쓰거나 준비합니다. 그리고 글을 쓰기 위해 틈만 나면 읽습니다. 저는 설교가 있건 없건 매주 한편 이상의 설교를 준비합니다. 옛날에 했던 설교를 Update하는 때도 있습니다. 저는 설교가 Contemporize(현대화)하고 Contextualize (현실화)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때 그곳(Then & There)의 사건과 말씀을 지금 여기(Now & Here) 말씀으로 해석하며 적용점을 찾는 것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질문: 설교를 위한 말씀 묵상은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또, 설교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목회자들에게 나누고 싶은 조언이 있으신가요?
저는 하나님 말씀에 게으름피우지 않는 목사가 되고 싶습니다. 설교를 자주 들으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존경하는 설교자들의 설교는 매주 찾아 듣습니다. 또 개인적인 성경 연구를 쉬지 않으려 합니다. 얄팍한 수준의 연구이지만 한달 동안 성경 한권에 집중합니다. 성경 한권을 조감할 수 있도록 살피려 합니다. 요즘은 에베소서를 살피고 있습니다. 개론부터, 전체 문맥, 그리고 본문에 담고 있는 신학적 고민들, 난해구절등을 살핍니다. 이렇게 살피는 것은 목회자 혹은 설교자로 본문을 살피는 것입니다. 저는 이 과정을 매우 즐깁니다. 정말 행복한 시간입니다. 이렇게 하여 성경 윤곽이 정리되면 설교를 준비합니다. 청중을 그리며 미리 미리 준비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말씀을 전하고 싶은 맘이 늘 있고, 늘 준비된 설교가 서너편 준비되어 있도록 노력합니다.
질문: 성경을 묵상하고, 설교 준비를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고 싶습니다. 풍부한 목회 경험을 지니고 계시고, 또 많은 글을 써오셨기 때문에 후배 목회자, 사역자들에게 나누어줄 수 있는 목회의 지혜가 있으실 것 같습니다.
저는 설교 원고를 잘 쓸려고 노력합니다. 주일 설교라면 원고를 전주 금요일 밤 12시까지 완성하려고 노력합니다.
질문: 또 하박국서를 연구하면서 하나님께 특별히 받은 은혜가 있다면 들려주십시오.
우선 하박국 전체를 살펴본 것이 은혜였습니다. 하박국은 3장 1절 2절, 16절~19절만 설교했습니다. 2장에 다섯번 등장하는 ‘화 있을 진저’ 즉 오중화를 살피며 하나님의 심판과 3장 3절에서 15절에 등장하는 하나님의 나타나심으로 설명하는 부흥의 의미를 확인한 것이나 3번 등장하는 “셀라”를 살핀 것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설교에 이런 것들을 다 담아내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질문: 목사님은 기독교 신앙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을 지속해오셨습니다. 이 설교집에도 어느 정도 인문학적 통찰이나 시각들이 담겨져 있나요?
원래는 인문학으로 읽는 하박국이라는 제목으로 인문학적으로 쓸려고 했는데, 설교집으로 전환하면서 인문학적 접근을 잘 못했습니다. 하박국의 인문학적 접근은 하박국의 역사적 배경을 좀더 살피고, 하박국을 간구, 선언(응답) 그리고 찬양(시) 등 다양한 문학 양식을 살피는 것입니다.
질문: 설교집 본문을 하박국으로 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하박국에 이 시대를 향한 메시지가 있어서 하박국을 설교하였습니다. 감사하게도 저의 설교에 은혜를 받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그 설교 원고들을 매번 정성껏 준비했고 정리해서 출판했습니다.
질문: 하박국서가 쓰여지게 된 역사적 배경, 저자 등도 소개해 주세요. 또 어떤 상황 속에 있는 사람들, 어떤 신앙의 질문과 고민을 지닌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요?
하박국에는 왕이나 다른 역사적 자료가 될 만한 사건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그러나 내용을 살피면 첫째 바벨론의 침공과 바벨론에 의한 멸망 사이에 기록되었다고 봅니다. 이것은 바벨론(갈대아) 사람들의 공격에 분노하고(1장 2절~4절), 또 침공한다는 소식을 듣고 두려워하는 말씀(3장16절)이 주는 힌트입니다. 이런 당면한 위기에 하박국이 조국과 민족을 부둥켜안고 기도합니다. 삶의 위기를 겪는 분들에게, 민족과 나라 그리고 조국을 위해, 부흥을 위해 기도하는 분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말씀입니다.
질문: 하박국서를 깊이 묵상하고 설교를 준비하시면서 목사님 자신의 신앙에도 변화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가장 크게 변화되거나 새롭게 깨달은 부분은 무엇입니까?
저는 정치적 악이나 사회악에 분노했습니다. 그런데 하박국 2장에 다섯 번 등장하는 ‘화 있을 진저’를 묵상하며 하나님께 맡기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갚으실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부흥을 구하는 3장 2절을 묵상하며 진노중에라도 긍휼을 베풀기를 기도합니다. 부흥을 누릴 만한 인격과 믿음이 아니지만 저의 삶에도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베풀기를 기도합니다. 3장 19절에서 하박국은 자신이 만난 하나님을 증거합니다. 기도 전의 하박국과 기도 후에 하나님을 경험한 후의 하박국은 다른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경험한 자의 변화된 정체성을 생각하면서 기도 응답을 통한 하나님의 경험으로 변화된 새 삶을 기도합니다.
질문: 하박국은 "왜 악인이 형통하고 하나님은 침묵하시는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오늘날에도 같은 질문을 하는 성도들이 많은데, 목사님은 이 질문에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하박국의 기도는 세 가지입니다.
그래서 기도합니다. 문제가 있어서 기도합니다.
그래도 기도합니다. 응답되지 않아도, 문제가 풀리지 않아도 기도합니다.
그것도 기도합니다. 아픔이 많지만, 부흥도 기도합니다.
질문: 하박국서의 유명한 구절이 나옵니다. 로마서에서 바울이 인용한 구절인,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2:4), 예수 그리스도가 오셔서 그의 십자가의 대속의 삶을 통한 구원의 길이 열리기 전에, 이미 하박국 선지자를 통해 이 구절이 선포되었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이 구절에 대해서 어떻게 해석하시고, 묵상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이 말씀이 로마서, 갈라디아서, 히브리서에 인용됩니다. 하박국에서는 하나님의 손길을 의지하고 고난과 아픔을 이기라는 말씀이었고, 이 말씀이 신약에서는 각 텍스트에서 요구되는 믿음으로 설명합니다.
로마서 1장 17절: '구원'을 얻게 하는 믿음 (칭의의 원리)을 설명합니다.
갈라디아서 3장 11절: '율법의 행위'와 대조되는 믿음 (복음의 순전함)을 의미합니다.
히브리서 10장 38절: 고난을 이겨내는 '인내'로서의 믿음 (삶의 태도)을 의미합니다.
하박국과 신약 구절들의 공통점은 하나님(성부 성자 성령)을 신뢰하며 맡기는 믿음입니다.
질문: 이번 하박국 설교집 출판을 기념해, 출판감사예배와 북콘서트를 여시는데요, 일정과 행사 내용을 설명해 주세요.
출판감사예배는 8월 9일 오후 5시 미주 평안교회(박병열 목사)에서 드립니다. 행사는 하박국을 잘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3S를 지향합니다. Simple, Short, Succinct 짧고 단순하고 간결합니다.
내용은 1부 예배를 드립니다. 25분 예상합니다. 2부 나눔입니다. 축사, 서평 등등이 있습니다만 30분입니다. 3부 작은 음악회입니다. 함창단 찬양, 독창 그리고 7080 가스펠송 싱얼롱과 하박국 성경 퀴즈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