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략이 없으면 백성이 망하여도 지략이 많으면 평안을 누리느니라.” (잠언 11장 14절)
구약 성경에 어떤 지역을 점령하려면 먼저 정탐꾼을 보내, 그 땅의 주민들과 지역 상황을 살펴보고 오라는 명령을 하고 정탐꾼들을 보내는데, 이들이 요즘 말로 스파이(Spy)들입니다. 스파이의 보고에 따라 그 전쟁에서 승리할 수도 있고, 패배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스파이의 정보는 적게는 한 부대를, 크게는 한 나라의 운명을 좌우 할 수 있는 소중한 요소입니다.
모세가 430년 동안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 이르렀을 때, 그는 각 지파에서 한 사람씩 12명을 정탐꾼으로 뽑아, 가나안의 여러 지역을 40일 동안 정탐하고 오게 했습니다. 그들이 돌아온 후, 10사람은 비극적인 보고를 했으나, 여호수아와 갈렙 두 사람은 긍정적 보고를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열 정탐꾼들의 보고로 좌절하고, 모세를 원망하며 애굽으로 돌아가고자 소리치자, 하나님께서는 애굽에서 나온 성인 남자는 모두 광야에서 죽게 하셨습니다.(민 13:)
40년 광야 생활을 마친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수아의 인도로 여리고 성 앞에 이르렀습니다. 여호수아는 두 사람의 정탐꾼을 여리고 성에 들여보내 그 땅을 정탐하게 하였습니다.(수 2:) 그들은 기생 나합의 도움으로 무사히 돌아와, 여호수아에게 보고 하여,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여리고 성을 멸망 시켰습니다.
암몬족의 왕이 죽고, 그의 아들 하눈이 왕이 되자, 평소 다윗 왕을 많이 도왔던 하눈의 부친의 초상(初喪)에, 다윗왕은 신하들을 보내 조상(弔喪)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하눈은 신하들이 이들은 정탐꾼일 가능성이 높다는 말을 듣고, 다윗의 신하들의 수염 절반을 자르고, 바지의 중동 볼기까지 자른 후, 돌려보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다윗은 군대를 소집하여 암몬을 쓸어버린 일이 있었습니다.(삼하 10:) 이 경우도 하눈은 다윗이 보낸 조문객을 정탐꾼으로 오인하여 비극을 자초한 것입니다.
우리 역사에도 조선왕조 14대 왕 선조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일본을 통일하고 세력이 커지자, 조선 침략 여부를 정탐하기 위해, 황윤길과 김성일을 일본에 파견하여 정탐케 했습니다. 귀국 후, 황윤길은 왜적이 처 들어 올 것이라는 보고를 했으나, 김성일은 히데요시는 쥐새끼 같은 인상으로 침략할 주제가 못된다며 엇갈린 보고를 했습니다. 선조는 김성일의 보고를 믿고, 방비하지 않고 있다가, 1592년 임진왜란으로 7년간 조선 강토가 쑥대밭이 된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세계의 모든 나라들은 첩보 부대를 갖고 있습니다. 미국은 18개의 기구가 모인 미국 정보 공동체(Intelligence Community, IC)가 있고, 영국은 숀 코널리가 열연했던 영화 007에 나오는 첩보국 M16이 있으며, 러시아는 악명 높은 KGB 첩보 부대가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첨보부대는 이스라엘의 모사드(Mossad)라는 사실을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모사드는 “지략이 없으면 백성이 망하여도 지략이 많으면 평안을 누리느니라.”(잠 11:14)는 말씀을 모토로, 전 세계를 무대로 암살, 납치, 정보 수집 등의 특수 임무를 수행하고 있고, 아만(Aman)은 국방부 산하 정보부대로, 전 세계 통신 및 인터넷망을 무대로 도청과 사이버 전을 수행합니다.
우리는 근래에 모사드가 꼭 없애야 할 사람은 그가 어느 집, 어느 침실에서 자는 것까지 정확하게 파악하여, 곁에서 자는 부인은 살려두고, 지목된 자만 죽이는 핀셋 암살(pin set Assassination)을 하는 놀라운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작은 나라가 강대국 사이에서 살아남으려면, 남보다 빠른 정보와 전략을 갖고 있어야만 한다는 사실은 이제 상식이 되어 있습니다.
우리 신자들도 마귀와 싸워 이기려면 마귀보다 더 예리한 지략을 갖고 있어야만 합니다. 우리가 마귀를 이길 힘은 없습니다. 그러나 성령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면, 우리는 악한 마귀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는 힘이 없으나, 성령님은 무한하신 능력을 소유하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성령님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를 도와주소서. 샬롬.
L.A.에서 김 인 수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