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동성애와 성 정체성 문제는 더 이상 이론이 아니라 교회 현장에서 실제로 부딪히는 현실의 문제다.”

다음 세대를 지키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교육 NGO 남가주 다음세대지키기(protectnextgeneration) 이진아 대표가 프라미스교회(담임 허연행 목사)를 찾아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세미나를 진행했다.

그가 행사를 마친 후 교회 중직들에게 전한 교회 안의 젠더 문제의 심각성은 매우 심각했다. 그는 “미국에서 동성혼이 합법화된 이후 공교육 현장의 흐름이 급격히 달라졌고, 그 영향이 교회 안으로까지 이미 깊게 들어오고 있다”며 “목회 현장에서 구체적인 대응과 교육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진아 대표는 얼바인베델한인교회(담임 김한요 목사)에서 다음세대 사역 전도사로 사역한 경력을 바탕으로, 젠더 혼란과 성 정체성 혼란이 확산되는 현실을 목도하며 현재 자신이 대표로 있는 NGO를 설립했다. 이 단체는 성경적 세계관에 기반한 다음세대 보호와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 NGO로, 사역과 세미나를 통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배우는 성경적 성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미 LA 지역은 교회 안에서도 상당히 심각한 상황으로 진행됐다”며 “뉴욕에서도 도움을 요청하는 교회들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친동성애 성향을 갖거나 실제 동성애자인 교인, 심지어 사역자 문제까지 제기되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며 “교회가 더 이상 준비 없이 대응하기 어려운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는 “미 서부 지역은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지만, 동부 지역 교회들은 아직 대응할 시간이 있다”며 “지금이 교육을 통해 방향을 세워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교회 역시 예외가 아니라고 했다. 그는 “한국의 이름만 대면 알만한 대형교회들로부터도 지속적으로 연락을 받고 있다”며 “한국에서는 1년에 한 달 반가량을 집중적으로 세미나 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 정도로 이 문제는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 교회 안에서도 체감되고 있는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경적 성교육은 단순히 성에 대한 정보를 차단하는 교육이 아니라, 성경적 가정을 세우고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교육”이라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배우는 구조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문제의식과 시대적 흐름 속에서 프라미스교회 또한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을 ‘성경적 성교육 세미나(Purity Seminar)’라는 주제로 에셀채플에서 진행하게 됐다. 이번 세미나는 2세 청소년들과 부모들이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열려, 가정과 교회가 연합해 다음세대의 신앙과 정체성을 세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세미나는 첫날 저녁 ‘1강’과 도서 토론으로 시작해, 둘째 날과 셋째 날까지 총 5개 강의와 소그룹 활동, 부모 참여 프로그램, 세족식, 수료식으로 이어졌다.

강의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남자와 여자(In His Image: The Creation of Man and Woman)’ △‘경이롭게 지음받은 존재, 우리의 창조 이야기(Wonderfully and Fearfully Made: The Wonder of Our Creation)’ △‘하나님을 닮은 남성과 여성의 삶과 덕(Cultivating Virtue: The Path to Godliness for Men and Women)’ △‘성경적 만남과 교제의 원리(Christian Dating)’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새로워진 나와 성(Sex and the New You)’, ‘청년 세대의 성적 유혹과 싸움(Every Young Man/Woman’s Battle)’ 교재를 활용한 도서 토론(북 디스커션·Book Discussion), 복습 게임, 소그룹 성경공부, 질의응답 시간이 병행됐다. ‘동성애에 대한 성경적 이해(Homosexuality)’를 주제로 한 강의와 토의 시간도 별도로 마련돼, 학생들이 성경적 관점에서 해당 이슈를 이해하도록 도왔다.

프로그램은 강의 중심 전달을 넘어 참여형으로 진행됐다. ‘미디어 속 성 가치관 점검(MV Check / Movie Sharing)’, ‘존중과 경계 세우기 활동(Rose Activity)’, ‘깊이 생각하고 토론하기(Think Deeper Debate)’, ‘미래의 건강한 만남 설계하기(Make Plan for a Future Date)’, ‘미래 배우자를 위한 기도 제목 작성(Prayer List for Your Future Spouse)’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결혼과 가정, 성 정체성 문제를 실제 삶의 계획과 연결해 보도록 했다.

특히 둘째 날 저녁에는 세족식(Foot Washing)이 진행됐다.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발을 씻기며 축복하는 시간을 통해 섬김과 책임, 존중의 의미를 몸으로 체험하도록 했다. 마지막 날에는 수료식(Ceremony)을 갖고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프라미스교회 교육프로젝트 담당인 머독 숙경 목사는 “이번 행사는 개교회 차원의 프로그램으로 시작했지만, 앞으로 지역교회와 나눌 수 있는 모델로 발전시키고 싶다”며 “작년 7월 에셀채플 봉헌 이후 처음 진행한 외부 성격의 행사로, 다음세대를 살리는 사역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동성애와 성 정체성 문제라는 시대적 도전 앞에서, 교회와 가정이 함께 다음세대를 세우려는 구체적 시도로 마련됐다. 프라미스교회는 향후 뉴욕 지역 교회들과 협력해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프라미스교회 에셀성전에서 2세들과 부모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경적 성교육 세미나가 진행됐다. NGO인 남가주다음세대지킴 이진아 대표가 강의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프라미스교회 에셀성전에서 2세들과 부모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경적 성교육 세미나가 진행됐다. NGO인 남가주다음세대지킴 이진아 대표가 강의하고 있다.
프라미스교회 에셀성전에서 2세들과 부모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경적 성교육 세미나가 진행됐다. 참가자들간의 토론 시간이 진행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프라미스교회 에셀성전에서 2세들과 부모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경적 성교육 세미나가 진행됐다. 참가자들간의 토론 시간이 진행되고 있다.
프라미스교회 에셀성전에서 2세들과 부모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경적 성교육 세미나가 진행됐다. 식사 서빙을 특별히 세미나에 참석한 자녀들의 부모가 맡았다.
(Photo : 기독일보) 프라미스교회 에셀성전에서 2세들과 부모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경적 성교육 세미나가 진행됐다. 식사 서빙을 특별히 세미나에 참석한 자녀들의 부모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