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기독일보) 시애틀형제교회 다운타운캠퍼스 정찬길 목사
(Photo : 기독일보) 시애틀형제교회 다운타운캠퍼스 정찬길 목사

어느덧 일월의 마지막 주가 찾아왔습니다. 뒷마당 웅덩이엔 얼음이 얼고 자동차에는 빙판길 주의 표시가 뜨고 있습니다. 워싱턴 주를 덮은 강추위 때문에 곳곳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다는 소식도 들려옵니다. 날씨가 추워질 수록 아델포스홀 주변에 길가에 앉아 있는 노숙자들을 보는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래서 노숙자를 섬기는 아웃리치팀의 섬김이 얼마나 귀한지 새삼 느껴집니다. 그리고 2/7일 토요일 부터 장애우를 섬기는 밀알 사역이 시작됩니다. 누군가의 걸음을 붙잡아주는 손, 누군가의 마음을 따스하게 덮어주는 섬김이 이 추운 겨울을 조금씩 녹여갈 것입니다. 귀한 사역에 초대합니다. 

다음주부터 2026년 형제교회 표어인 부르심을 살라(Live Your Calling)에 맞추어 '부르심에서 삶으로' 시리즈 말씀을 나누게 됩니다. 첫째, 부르심: 하나님이 디자인하신 정체성을 선포하라(이사야43:1-7) 둘째, 다시 일어나 세워라: 하나님이 맡기신 것을 회복하라(느헤미야 2:17-18) 셋째, 내 길을 맡기라:하나님께 인생을 위탁하라(잠언 16:1-9) 넷째, 다르게 살아가기: 하나님의 뜻에 맞춘 삶(로마서12:1-2)으로 4번의 시간을 갖습니다. 한주 한주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다운타운캠퍼스 형제 자매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지난 연말 많은 이들이 구조 조정의 파도를 지나며 많은 어려움을 겪었었습니다. 새해가 밝았지만 또 다시 아마존의 대규모 구조 조정 소식이 들려오며 직장인들의 마음이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거대 기업도 하루 아침에 수천명에서 수만명을 내보내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내가 붙잡고 있던 것들이 정말 안전한 것들이었나? 이럴때 일수록 우리의 방향이 더 분명해 지는것 같습니다. 우리의 안정은 직장, 연봉, 스펙 같은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세상이 흔들릴수록 우리는 더 정직하고 성실하게 두려움이 아니라 믿음으로 나가야 할것입니다. 

찬양팀과 성가대가 23-25일까지 수련회중입니다. 한 해의 시작을 주님 앞에서 열며, '나는 누구를 위해 노래하는가?' 라는 질문 앞에 겸손히 서는 시간이었습니다. 성경은 예배의 중심에 음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다윗은 성전 예배를 위해 4천명의 찬양대를 세웠습니다. 아삽, 헤만, 여두둔 같은 지도자를 세우고 전문적인 음악인들을 통하여 거룩한 예배를 준비했습니다. (역대상 25장) 그들의 역할은 단순한 노래가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를 향해 공동체의 마음을 여는 일이었습니다. 오늘날 찬양팀과 성가대도 그 사명을 이어가는 사람들이기에 한분 한분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