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호 담임목사, “순교적 삶으로 부흥으로 이끄는 직분자 되길”
올림픽장로교회(담임 이수호 목사)는 지난 11월 30일(주일) 오후, 온 성도의 축복 속에 ‘2025년 임직 및 은퇴 감사예배’를 거행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추수감사절 기간에 열린 이날 예배는 평생을 헌신한 일꾼들의 명예로운 은퇴와 새로운 헌신을 다짐하는 임직자들의 결단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는 이수호 목사의 사회로 1부 예배, 2부 은퇴 예식, 3부 명예추대 및 임직, 임명예식, 4부 축하와 권면 순으로 진행됐다.
1부 예배는 북미주 개혁주의 교단(KAPC) 한미노회 서기 서오석 목사의 대표 기도로 문을 열었다. 서 목사는 “광야 같은 이민 사회에서 올림픽장로교회가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하며, 임직자들이 아론과 훌처럼 담임목사를 돕는 든든한 기둥이 되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이수호 담임목사는 사도행전 6장 1~6절을 본문으로 ‘순교 vs 허망한 죽음’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그는 삶의 목적에 따라 ‘허망한 죽음’이 될 수도, ‘순교’가 될 수도 있다며 직분자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초대교회는 구제 문제로 헬라파와 히브리파의 갈등의 겪었으나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고 칭찬받는 직분자를 세움으로써 오히려 부흥의 계기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는 훌륭하다’에 나온 사나운 개 ‘동경이’와 그를 포기하지 않는 주인의 일화를 예화로 들며 “직분자는 때로 성도들에게 물리거나 상처 입을 수 있다. 그러나 나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며 물려도 품어주는 것이 진정한 직분자의 자세”라고 역설했다.

아름다운 은퇴와 새로운 출발
2부 은퇴 예식에서는 2016년부터 시무장로로 헌신해 온 강이훈, 김인규, 전수일 장로가 은퇴했다. 성도들은 그동안 교회의 기둥으로 헌신한 세 장로에게 뜨거운 박수와 감사패를 전했다.
이어 3부 임직 예식에서는 김제철 안수집사가 온 성도의 지지 속에 명예장로로 추대되었으며, 3개월간의 훈련을 마친 음인정, 정세용 안수집사가 시무장로로 장립되었다. 또한, 교회 내에서 간사로 사역하며 신학 수업을 마친 어세원 간사가 전도사로 정식 임명받는 뜻깊은 순서도 마련되었다.

권면과 축사: “겸손과 연합으로 금메달 교회 되길”
문상면 목사(생명샘교회 원로)는 권면을 통해 “올림픽장로교회는 1대 정장수 목사님에서 2대 이수호 목사님으로 아름다운 리더십 교체가 이루어진 모범적인 교회”라며 “은퇴하시는 분들은 금메달, 임직받는 분들은 앞으로 금메달을 딸 분들이다. 가장 중요한 덕목인 ‘겸손’으로 연합하여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곽부환 목사(한마음제자교회)는 축사에서 “죽어지는 길인 십자가의 길을 기쁨으로 가겠다고 나선 용기를 축하한다”며 “특별히 전도사 임명식을 공식적으로 거행하는 것은 교회사적으로 드문 귀한 일로, 성도들의 큰 격려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답사: “끝까지 사랑으로 섬기겠습니다”
은퇴자를 대표해 답사에 나선 강이훈 장로는 “시무장로의 직분은 내려놓지만, 성도로서 새로운 꿈을 꾸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걷겠다"고 전했다.
임직자 대표 정세용 장로는 “거룩한 책임감을 느낀다. 항상 겸손히 순종하며,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신앙인으로 성도들을 사랑으로 섬기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김선찬 장로의 광고 후, 정장수 목사(올림픽장로교회 원로)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