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주 스탁턴(Stockton)의 한 가족 모임 현장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를 포함한 4명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샌호아킨 카운티 보안관실(San Joaquin County Sheriff’s Office)은 17일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지난 토요일 발생한 총격 사건에 대한 수사 상황을 발표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총 15명이 총상을 입었으며, 이 중 4명이 사망했다.
특히 희생자 중에는 8세, 9세, 14세의 어린이 및 청소년이 포함되어 있다. 나머지 사망자 1명은 21세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무작위 폭력이 아닌 표적 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보안관실 측은 "희생자와 유가족, 그리고 이번 끔찍한 폭력으로 고통받는 모든 분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사건과 관련된 정보나 영상, 목격자가 있다면 즉시 제보해 달라"고 호소했다.

현재 수사에는 샌호아킨 경찰 외에도 델타, 라스롭, 만테카, 스탁턴 등 인근 지역 경찰서와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 지방 검찰청, 법무부 등 다수의 사법 기관이 투입되었다. 또한 연방수사국(FBI)과 주류·담배·화기·폭발물단속국(ATF)도 수사를 지원하고 있다.
제이슨 리(Jason Lee) 스탁턴 부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이 순간은 정치가 아니라 사람에 관한 것"이라며 "아이들이 이렇게 목숨을 잃어서는 안 된다. 우리 지역 사회는 답변과 치유, 그리고 정의를 원한다"며 "스탁턴은 나의 고향이며, 여러분의 고통은 곧 나의 고통"이라고 말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역시 트위터를 통해 "유가족과 스탁턴 지역 사회 전체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히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알렸다.
오클랜드 현지 방송 KTVU에 따르면 용의자는 아직 체포되지 않은 상태다. 수사 당국은 결정적인 체포로 이어지는 제보를 한 사람에게 2만 5천 달러(한화 약 3,500만 원)의 현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