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암교회(김요한 목사)는 2일 오전 11시 교회 본당에서 설립 5주년 감사예배를 드리고 영광을 올려 드렸다. 이날 예배는 5주년 기념을 비롯해 새신자 전도 축제 및 두명의 권사 임직식도 겸해 거행됐다.

김요한 목사는 요한복음 10장 11~18절을 본문으로 ‘진짜 다이아몬드를 찾은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팬데믹으로 세상이 멈춰 있을 때 천막을 세우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다. 그 후 하나님께서 새로운 걸음을 준비하게 하셨고, 공원에서 예배드리며 가장 단순하지만 가장 행복한 공동체의 의미를 경험했다”며 “지금 이 예배당에서 예배드릴 수 있다는 감격은 말로 다 할 수 없다. 이 자리는 ‘여기까지 하나님이 도우셨다’는 에벤에셀의 고백이 담긴 자리다. 성암교회를 통해 앞으로 하나님께서 놀라운 일을 행하실 줄 믿는다. 지난 5년의 모든 걸음이 하나님의 손길 가운데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요한 목사
(Photo : 기독일보) 김요한 목사

김 목사는 설교에서 인생의 여정을 다이아몬드에 비유하며 “많은 사람들이 돈, 명예, 인정이라는 다이아몬드를 찾아 헤매지만, 진짜 다이아몬드는 우리 마음속, 예수님이 계신 자리”라며 “예수님은 조건 없는 사랑으로 우리를 품으시며, 우리를 너무 잘 아시는 선한 목자다. 그분의 손길을 경험할 때 진정한 행복이 시작된다”고 전했다.

또한 “세상의 길 끝에는 허무가 있지만, 예수님께 가는 길이 참된 길이며 생명의 길”이라며 “우리 교회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주님께서 함께하셨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묻고 계신다. ‘내가 너의 목자가 되어줄게. 영원한 생명의 길로 인도해줄게’라고 말씀하신다”며 “그분의 손을 붙잡는 것이 가장 귀한 복된 선택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정장수 목사(올림픽장로교회 원로)는 축사를 통해 “개척교회를 세우고 지금까지 달려온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오늘 임직받는 두 분 권사님은 그동안 신앙인으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제부터가 더 중요하다. 임직은 다이아몬드의 원석과 같아서, 가꾸는 것은 본인들의 몫이다. 두 분 권사님을 통해 성암교회가 더욱 든든히 세워지고, 가정과 자녀들에게도 하나님의 큰 축복이 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크리스 최 목사(CRC교단 Thrive 소속 한인 커넥터)는 “좋은 나라란 인류에 이바지하고, 인재를 길러내는 나라다. 교회도 마찬가지로 좋은 성도, 신실한 일꾼을 세워야 한다”며 “유약한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고, 세계선교에 힘쓰며, 리더십을 존중하고 교회를 세워가는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상면 목사(생명샘교회 원로)는 권면사에서 “임직자가 세워진다는 것은 교회에 기둥이 세워지는 것과 같다. 기둥이 많아질수록 교회는 더욱 견고해진다”며 “소명은 하나님이 부르신 것이고, 사명은 그 부르심을 받은 자에게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이다. 모든 성도는 사명을 받은 자로서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 임직받은 권사들의 간증이 있었다. 박헬렌 권사는 “지난 8주 동안 권사 교육을 받으며 권사라는 직분이 이렇게 많은 것을 요구하는지 몰랐다. 열심히 배우고, 눈물의 기도와 섬김으로 이 직분을 감당해야겠다고 다짐했다”며 “배운 대로 지켜야 할 것을 마음에 새기며, 인품을 잘 갖추고 믿음의 본이 되는 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연순 권사는 “하나님의 마음을 좇아 그 마음을 닮아가는 권사가 되기를 원한다”며 “겸손과 비전, 헌신으로 섬기며 주님께 ‘참하고 충성된 종’이라 칭찬받는 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두 임직자의 간증은 교인들의 박수와 격려 속에 전해졌으며, 모두가 새롭게 세워진 일꾼들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

성암교회
(Photo : 기독일보) 성암교회(김요한 목사)는 2일 오전 11시 교회 본당에서 설립 5주년 감사예배를 드리고 영광을 올려 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