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의 햇살이 아직도 따가운 서울에서 소식을 보냅니다. 저는 지난 주일 감격의 54주년 예배를 드리고 월요일에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이곳에서 아주 바쁜 10일간의 일정을 보내고 인도네시아로 떠나게 됩니다. 추석이 곧 돌아오는 한국 땅은 명절을 맞을 준비로 매우 바쁜 듯 보입니다. 아무리 바쁜 삶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신의를 기억하며 사는 형제이기를 기도하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지난 주일 세 캠퍼스와 온 세대가 함께 모여 드린 54주년의 기념 예배를 감격 자체였습니다. 첫 찬양의 순서부터 밀려오는 눈물의 벅찬 감정이 끝나는 순간까지 함께 하였습니다. 예배에 함께 하셨던 형제도 같은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아주 작은 것에 순종하고 하나님 앞으로 나갔을 뿐인데, 하나님은 우리의 순종 그 이상의 열매를 보게 하셨고, 그 기쁨과 감격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앞으로 어느 길로 인도하실지 모르지만, 우리의 마음은 순종하며 기쁨으로 그 길을 가면, 또 다른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을 믿습니다. 그래서 그 길을 함께 가는 형제가 자랑스럽고 기쁩니다.
저는 한국에서 이번 주말에는 수원 순복음교회에서, 그리고 월요일부터 수요일 저녁까지는 전주 예은교회에서 집회를 인도하게 됩니다. 다음날인 목요일 전주에서 바로 인천공항으로 가서 인도네시아로 떠나게 됩니다. 전주에서 바로 공항으로 가는 일정이라 인도네시아에 가져갈 모든 짐도 함께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가방이 크고 무겁습니다. 그것을 가지고 기차를 타고, 버스를 타야 하는 것이 벌써 걱정스럽지만, 힘들게 가져간 물건들을 받는 분들의 얼굴을 생각하며 가볍다고 생각하고 다니기로 했습니다.
이번 주일은 형제교회의 진짜 생일입니다. 형제행전 54장을 끝마치고 55장을 시작하는 형제와 저에게 하나님께서 55년의 역사에 맞는 은혜를 부어 주시고, 비전을 부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새 마음과 새 힘을 얻어 주님께서 주신 사역 열심히 감당하다가 주님이 부르시는 그날에 기쁜 마음으로 서게 되는 형제와 제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도 예배의 자리에 있는 형제를 축복합니다. 저는 진정한 예배를 드리면 삶이 변화되는 것을 믿습니다. 그 삶의 변화를 경험한 형제의 간증이 저에게 확신을 해주었습니다. 형제가 드리는 예배에 성령이 함께하셔서 형제의 아픔이 치유되고, 관계가 회복되고, 모든 질병이 치유되는 기적을 체험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부르심에 따라 형제의 삶도 치유하는 자, 회복하는 자로 살게 되는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에 성령을 부어 주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