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의 은혜로 지난 화요일 교육국 주관 제13차 2025년 성경암송대회를 잘 마쳤습니다. 총121명, 99팀이 참가신청을 했고 116명, 94팀이 참석하여 총 100명, 78팀이 합격하였습니다. 합격률이 높아서 상금도 작년보다 약 25.8%나 증가하게 되었지만, 하나님 은혜와 성도님들의 헌신에 비교할 수 없는 가치요 아깝지 않은 선물이라고 생각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민족을 이끌고 가나안 정복전쟁을 해야 하는 여호수아에게 다른 비책을 알려주시지 않고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라”(수1:8)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떻게 하면 율법책이 나의 입에서 떠나지 않을 수 있는가? 그것은 바로 성경암송입니다. USC대학에서 철학과 교수로 오랫동안 재직하며 영성가로도 많은 업적을 남긴 댈러스 윌라드 교수는 이런 글을 썼습니다. ‘성경암송은 영적 성장의 절대적 기초다. 영적인 삶의 모든 훈련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한다면 성경암송을 선택할 것이다. 왜냐하면 성경암송은 우리 마음이 필요로 하는 것을 채워주는 기본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댈러스신학교의 총장을 역임하며 평생 하나님 말씀을 설교했던 척 스윈돌 목사도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성경암송보다 더 도움 되는 훈련을 알지 못한다. 다른 어떤 훈련보다 더 영적으로 도움이 된다. 기도 생활은 강화될 것이며 증거는 더 날카롭고 효과적이 될 것이다. 태도와 세계관이 바뀔 것이다. 생각은 깨어 있고 주의력은 높아질 것이다. 담대함이나 확신은 높아지며 믿음은 견고해질 것이다.’는 글을 썼습니다.
성경 암송은 주님과의 동행을 이루고 그리스도를 닮아가게 하는 최고의 유익을 줍니다. 하나님과 교통 교제하는 것은 하나님의 속성을 알아서 하나님을 묵상하는 것인데, 성경 암송은 그 길을 열어줍니다. 또 내 안에 하나님 말씀이 가득하면 은혜와 사랑을 누리게 되고 그럴 때 감사가 넘치고 이웃을 사랑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죄성을 가지고 있어서 반드시 죄성의 몸의 행실을 죽일 수 있는 영의 무기, 성령의 검을 가져야 하는데 그것이 하나님 말씀(엡6:17)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광야에서 원수마귀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실 때 오직 한 가지, 암송하고 계신 말씀으로 물리치셨습니다. 하나님 말씀은 진리이기에 성경암송은 나와 공동체의 삶을 복되게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올해는 다니엘서6~12장, 예언 부분을 암송하는 쉽지 않은 대회였음에도 윤에스더전도사, 권현아 권사, 김영빈 청년이 여섯 장 전체를 다 암송했습니다. 다섯 장은 박용숙, 오금미, 이용분 권사가 암송했습니다. 도전자 중 최연장자 김종숙, 김순기 권사와 합격자 중 최연장자 박혜원 권사는 모두 8학년(?)의 모범생들이었고, 암송자 중 최연소는 유년부 최성호(9세)어린이로 두 장을 암송했습니다. 그리고 참가자 중 최연소, 영아부의 최승리(2세)어린이는 십계명을 다 외웠습니다.
성경암송은 우리 자신과 다음 세대를 위해 온 세대가 함께 해야 할 귀한 믿음의 유산입니다. 내년도 암송은 수요예배 때 강해하고 있는 디모데서를 계획하는데, 모두가 믿음과 소망으로 암송에 도전할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