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미션대학교(총장 임성진)는 지난 9월 12일 오후 5시부터 7시 30분(미 서부 시간) 까지 “하나님의 나라(God’s Kingdom)” 라는 주제를 가지고 영성 수련회를 개최하였다.

영성을 강조하는 대학의 취지에 맞추어 바이올라 대학의 토드 홀(Todd Hall ) 교수가 구성한 “영성 개발 지수( Spiritual Transformation Inventory - STI)”를 가지고 지난 5년 동안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재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개최됐다.

그동안 자신과 이웃과의 연결, 하나님과 연결, 영적 커뮤니티와 연결, 영적 훈련들과의 연결, 그리고 올해 마지막으로 하나님 나라와 연결이란 주제를 가지고 수련회를 진행해왔다고 학교는 밝혔다. 강사로는 송경화 교수, 노진준 목사, 김기석 목사, 박영선 목사, 그리고 올해는 서울여자대학교 장경철 교수가 섰다.

이번 영성 수련회는 특히 이 “영성개발지수(STI)” 의 최종 훈련 시간을 갖게 된 시간으로 강사 장경철 교수가 올해의 주제인 “하나님 나라와 연결되기” 강연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는 그리스도의 고통의 기반 위에서 타인의 고통을 향한 공감을 통해 확산된다”고 하며 결국 하나님의 나라와 연결되기 위해서는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 희생의 사랑으로 인해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드러내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학교에 따르면 이를 바탕으로 이번에 함께한 모든 재학생은 이 “영성개발지수(STI)”훈련의 최종 과제로 실천 프로젝트를 앞으로 한 달 동안 진행하게 된다. 본인의 교회나, 교회 밖에서 소외된 자들 혹은 장애우, 그리고 선교지에 있는 선교사 중 섬겨야 할 한 그룹이나 개인을 찾아서 그들을 한 달 동안 섬기며 발견하게 되는 하나님의 사랑을 일기로 작성하여 제출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이 세상에 연결하는 훈련을 하게 된다.

이날 함께한 학생들은 “감격이 있고, 눈물이 있고, 기쁨이 넘치고, 마음이 따뜻해지고, 평안한 예배와 말씀과 토론, 그리고 찬양이 있었던 시간이었고, 눈과 가슴에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실재하는 것을 그리며 기도할 수 있어서 좋았고, 학교의 교수님들과 예배당과 각처의 많은 학우님들과 연결된 힘을 느낄 수 있었고, 단순한 이론이나 설교가 아닌 생각과 기억 속에서 또 오늘 이 시간에도 여전히 연결되어 있다는 것에 격려와 위로가 되는 시간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이 행사를 주관했던 학생처장 윤임상 교수는 “이 행사가 비록 온라인 줌을 통해서 진행됐지만, 행사를 통해 발견되는 것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실시간으로 학우들이 함께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전 세계가 하나로 묶이는 신비를 경험하게 되고, 찬양, 강연, 주제 토론, 성찬식과 기도회 등의 모든 프로그램이 현장에서 대면으로 하듯 뜨거운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아울러 이것이 단순한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모든 학생 자신이 실천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삶에서 실천하며 발견되는 하나님의 사랑을 통해 그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