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권에서 손현보 목사의 구속에 일제히 반발한 가운데, 야당인 국민의힘 법사위원회 간사인 나경원 의원도 "이재명 정권의 종교 탄압이 위험 수위를 넘었다"고 밝혔다.
나경원 의원은 9일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에게 발부된 구속 영장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다 해도 수많은 신도들과 함께 대형교회를 이끌며 공개적으로 활동해온 목사를 '도망의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하는 것은 억지이자 정치적 폭력"이라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결국 정권에 불편한 메시지를 전했다는 이유로 목회자를 범죄자로 낙인찍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이는 단순한 법 집행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한 종교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무너뜨리는 중대범죄"라고 개탄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은 법치를 빙자해 교회를 압박하고, 종교계를 길들이려는 시도를 멈춰야 한다"며 "민주주의는 종교와 양심의 자유 위에 세워져 있다. 이 근간을 흔드는 권력은 결코 오래가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여기에 지금 한미관계가 잘 마무리되지 않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 SNS를 보면 알 수 있듯, 종교의 자유를 핍박하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도 있다"며 "성숙한 민주주의를 자랑하던 대한민국이 국제적으로 망신받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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