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종교의 자유를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8일, 워싱턴 D.C.에 있는 성경박물관(Museum of the Bible)에서 열린 백악관 종교자유위원회(the White House Religious Liberty Commission)에 참석해 연설하며 이 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행정부가 신앙의 가치를 보호하고 있으며, 미국의 독립선언 250 주년을 앞두고 국가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미국인들이 기도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그는 "믿음이 약해질 때, 우리나라는 약해지는 것처럼 보인다. 믿음이 강해질 때 우리나라에 좋은 일이 일어난다"며 "이 정부에서 우리는 하나님 아래 있는 국가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교육부가 곧 우리의 공립학교에서 기도할 수 있는 권리를 보호하는 새로운 지침을 발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위대한 국가를 갖기 위해서는 종교가 있어야 한다. 나는 그것을 굳게 믿는다"며 "미국은 항상 기도의 힘을 믿는 국가였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권리를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의 자유와 가치, 주권을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창조주가 생명, 자유 및 양육권에 대한 권리를 부여했다고 선포하는 것이 독립선언"이라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