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다니던 신학교의 모토가 'God First'였습니다. 모토가 너무 쉽고 간결하면서도 전달하는 메시지가 분명했기 때문에 학생들의 뇌리에 정확하게 기록되었습니다. 그래서, 학교의 모토를 외우지 못한 학생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한국 고신 교단에는 여러 좋은 전통이 있지만, 그중에 SFC (Student for Christ)라는 학생 신앙 운동은 당시 교회의 부흥 시기를 지나는 청년들이 마음에 불을 붙였습니다. 그리고 그 단체의 슬로건이 바로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그리고 교회 중심'이었습니다.
외우기도 쉽지만 내용이 매우 성경적이면서도 실천적이어서 학생들의 마음에 깊이 새겨지게 했습니다. 그 슬로건은 비단 한 단체만의 것이 아니라 개혁주의 신앙을 따라가는 모든 성도들을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중심에 둡니다. 올림픽 메달 수여식에도 순서대로라면 금메달이 맨 앞에 위치해야 하지만 금메달 수여자는 정중앙에 있습니다. 왜냐하면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는 성도들의 인생에도 복잡한 삶의 모든 분야 속에도 우리는 가장 가운데에 무엇을 두고 살아야 할까요? 이것은 신학적인 질문이며 동시에 실천적 질문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특히 학생과 청년들이 함께 연합예배를 드리기 때문에 이 주제를 하나님께서 묵상하게 하셨습니다.가장 먼저 성도는 하나님을 중심에 두어야 합니다.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이 중심에 서면 하나님은 2순위로 밀립니다.
하지만 세상은 하나님의 주권 안에 작동하기 때문에 후에 하나님을 중심으로 놓지 않은 사람은 당혹스러운 일을 당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중심이시라면 우리는 그분이 누구인지 알아야 합니다. 그분에 대해 자신이 직접 우리에게 계시하신 것이 성경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 중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성경 중심의 삶은 반드시 교회 안에서 말씀, 성례 그리고 권징으로 훈련되어져야 합니다.그리고 저는 하나를 추가하려 합니다. 그것은 선교 중심의 삶입니다.
하나님 중심으로 교회에서 성경을 통해 훈련받은 성도는 세상에서 선교적 삶으로 성령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이 네 가지 삶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있으시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