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 28일(목), 애너하임 미주복음방송 공개홀에서 열린 〈살아 움직이는 교회〉 일일 세미나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세미나는 AEU 미성대학교와 MiCA(미셔널 처치 얼라이언스), 미주복음방송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선교적 목회에 전착한 40여 명으로 사전 신청을 제한했음에도 불구하고 초과 신청자가 몰려 현장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동부사랑의교회 우영화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는 미주복음방송 이영선 사장의 환영사로 시작되었다. 그는 “올해의 목표는 신학교 요청에 기쁨으로 협력하는 것”이라며 “특히 ‘미셔널 처치’라는 의미 있는 주제에 함께할 수 있어 더욱 감사하다”고 전했다.
메인 강의는 이상훈 총장(미성대학교, MiCA 대표)이 맡았다. 그는 신간 《Re_Vive Church: 살아 움직이는 교회》의 열 개 장을 두 시간 동안 핵심적으로 요약하며, “선교적 교회란 결국 교회의 본질을 향한 끊임없는 고민과 몸부림의 산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성도의 존재 자체가 선교의 시작이며, 일상의 자리가 곧 선교지”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개인과 소그룹 공동체가 일상 속에서 선교적 삶을 살아낼 수 있는 실제적인 길을 제시했다.
이어진 Ministry Insight 세션에서는 현장 목회자들의 사례와 통찰이 나누어졌다.
송병주 목사(선한청지기교회)는 이민교회의 현실 속에서 “선교적 목회자는 시대를 읽고 교회를 통해 해답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현종 목사(디사이플교회)는 17년간의 제자훈련 사역을 돌아보며, “선교적 교회에서 제자도는 엔진과 같다”는 책의 통찰에 깊이 공감하며 새로운 헌신을 다짐했다. 이정엽 목사(LA온누리교회)는 팬데믹 이후 한인 사회의 도전적인 상황 속에서 의료와 봉사 등 도시선교의 실제 사례를 나누며 교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교회 내 소그룹이 단순한 교제 모임을 넘어, 지역사회와 이웃을 향한 선교적 모임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세미나는 교회와 성도의 선교적 DNA를 새롭게 일깨우고, 단순한 이론을 넘어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식을 제시함으로써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한 참가자는 “세미나가 교회 현장을 꿰뚫는 실제적인 내용으로 가득 차 있어 큰 도전과 동시에 숙제를 안겨주었다”며, “이론을 넘어 삶과 목회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매우 가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모임은 미주 한인교회가 선교적 교회의 비전을 새롭게 발견하고, 목회 현장에서 이를 구체적으로 적용할 길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