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데믹을 경험한 지 벌써 5년이 넘었습니다만, 여전히 국가, 교회, 가정, 그리고 개인에게는 많은 후유증이 있습니다.
그중 선교에 대한 열정이 전 세계적으로 식었다는 것은 어찌 보면 가장 큰 후유증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교회의 사명은 선교이고, 그 선교는 단순히 타 대륙을 넘는 거리를 뛰어넘어 우리 삶 속에서 미셔널 라이프를 사는 것까지 포함한 것입니다.
교회의 역사는 선교의 역사입니다. 교회는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라, 역사 속에 피 흘린 선교의 현장에서 성령의 강한 역사로 이 땅에 존재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역사적이며, 그 선교의 역사를 직접 경험하고 수혈받은 교회들은 바로 선교적 삶을 생활 속에서 살아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선교적 삶은 이웃 사랑으로 실천되어야 하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복음의 불모지에서 억압받고 있는 북한 동포들의 통일입니다.
통일은 어떤 정치적 힘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처럼 겉으로는 보이지만, 그 안에는 사람의 속을 변화시키는 복음의 능력으로 장벽이 철거되는 기적의 역사가 경험되어야만 진정한 의미의 복음 통일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서 워싱턴선교단체협의회와 기드온동족선교회의 주최로 2025 시애틀 선교대회가 개최됩니다. 양일간 각지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시는 귀한 강사님들이 그들의 선교적 삶에서 경험한 생생한 이야기들을 여러분과 나누실 것입니다.
아무리 팬데믹이 선교 사역에 후유증을 남겼어도, 그 모든 상처를 싸매시고 다시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치유의 역사를 경험한 많은 강사들의 입술을 통해 선교의 불꽃은 우리 안에서 선교적 삶과 선교의 사명으로 다시 불타오를 것입니다.
우리는 양으로서 늘 목자의 음성을 듣기 위해 애써야 합니다. 이번 선교대회를 통해 목자 되시는 주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실 주의 음성에 함께 귀 기울이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얼마 전 한국의 광복절이 있었습니다. 빛을 다시 찾은 날, 그 역사적 빛이 이번 시애틀 선교대회를 통해 우리 영혼에 다시 환한 빛을 비추기를 기도합니다. 모든 성도님들이 힘을 내어 함께 참여하여 은혜의 시간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