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성경을 배우며 주로 듣는 내용들은 하나님이 누구신지, 나는 누구인지, 그분이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하셨는지, 우리가 구원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죽음 후에 우리는 어디로 갈 것인지 등에 대한 것들입니다. 교리적으로 말하자면, 신론, 인간론, 기독록, 구원론, 종말론 같은 것들입니다.
하지만, 정작 성도의 삶 속으로 들어오면 이런 교리들이 어떻게 내 삶에 적용될 수 있는지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 고귀한 진리들이 내 삶에 어떻게 녹아내릴 수 있는지 사람과 상황, 시대마다 다르고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적용중에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성도의 하나됨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사도 바울은 고린도서에서 한 몸 사상을 매우 강조합니다. 왜냐하면 과거 유대교는 거의 유대인들만을 위한 것이었지만,
이제 예수님의 부활 이후 교회 안에는 이방인들 그것도 남자와 여자, 종과 상전, 부자와 가난한 자 등 다양한 계층들이 복음을 듣고 교회로 모였기 때문입니다. 서로 너무 다른 상대를 대하며 많은 갈등이 있었지만 그들을 하나로 묶는 위대한 진리가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사랑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한마음 전교인 축제'를 맞이합니다. 예배를 통해 진리의 말씀을 듣고, 자연 속에서 성도의 하나됨으로 적용하여 연장된 삶의 예배를 올려 드리는 날입니다. 교육부와 장년부가 하나되며, 1부와 2부가 연합으로 하나되며, 젊은이와 시니아가 하나되며, 영어권과 한어권이 하나되고, 기존 신자와 새신자가 하나되며, 어린이와 장년들이 하나되는 그야말로 '한마음 축제'입니다.
이번 기회에 서로 모르는 분들과도 함께 대화하고, 어색했던 사람들에게도 먼저 다가가며, 연약한 사람들을 함께 돕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의 가족됨을 확인하는 귀한 시간이 될 줄로 믿습니다. 무엇보다 다치지 않도록 스스로 또한 서로 조심하고, 인도자의 지도를 순종하는 마음으로 잘 따르며, 무엇보다 기쁨으로 서로 사랑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실 것입니다.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고전 12:27)" 우리의 머리 되시는 그리스도께서 영광 받으시고, 하나됨의 기쁨을 경험하는 복된 축제의 시간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