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로교회 담임 손현보 목사는 최근 주일예배에서 '비겁한 교회여! 입마개를 벗어 던져라!'(갈1장6절~10절)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손 목사는 "이제 대통령 선거가 시작됐다.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하는 데 헌법재판관 전원이 인용판결을 내렸고 그 사람들이 누구의 압력을 받아서 했는지 모르나 하나님은 선하게 바꿀 줄 저는 믿는다"고 했다.
이어 "저는 개인적으로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헌법재판소도 장악할 것(이라고 본다)"며 "전부 다 이재명이 원하는 대로 된다. 지금 국회와 입법도 장악했는데, 대통령이 되면 또 행정과 사법도 장악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일주일도 안 돼서, 한 달도 안 돼서 이 나라는 전체주의 국가가 될 것"이라며 "입법·사법·행정에 다 자신을 반대하는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할 것"이라고 했다.
손 목사는 "이재명이 대통령 되면 우리 같은 사람들도 잡아 죽이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저는 눈도 깜짝 안 할 것"이라며 "사람은 한 번 태어나면 다 죽는다. 올무를 씌워 압력으로 고발하고, 그렇게 한다고 할지라도 감옥에 간다고 해도 겁날 게 뭔가"라고 했다.
아울러 "한 번 태어난 사람이 의를 위해서 죽는 것은 영광이고 복인 줄로 믿는다. 이재명의 대통령 당선을 막기 위해 저는 제 개인적으로 내 삶을 다 바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우리는 막을 수 있다. 겁날 것 하나 없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이런 악한 세력이 드러나는 걸 보면서도 말 한마디 하지 않는 것이 비겁한 일"이라며 "이재명의 탐욕과 권력욕과 수단 방법 가리지 않는 적개심이 대한민국을 파멸로 이끌 것이다. 그래서 이재명의 탐욕이 죽지 않으면 대한민국도 죽을 것이다. 이재명의 그런 적개심이 죽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죽을 것"이라고 했다.
손현보 목사는 "그래서 저는 이재명의 그런 탐욕과 적개심과 이기심이 죽어야만 대한민국이 산다고 외쳤고, 이것에 대해 저는 변함이 없다"며 "특별히 우리 호남 유권자 여러분들에게 저는 외칠 것이다.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이 나라와 미래를 위해서 이재명은 건너뛰어야 한다. 이 나라의 명운이 저는 호남에 달려 있다고 본다"고 했다.
아울러 "히틀러가 1933년 정권을 가지고 난 뒤 완전히 독일을 전체주의 국가로 몰아갈 때 다 합법적으로 유대인을 수용소에 보내고 잡아 죽였고, 친위대를 동원해 반대 세력을 다 죽였다"며 "당시 본 훼퍼 목사는 '악을 침묵하는 건 악에 동조하는 것'이라며 히틀러 암살 작전을 펼쳤다. 하지만 본 훼퍼 목사는 결국은 사형수가 돼서 독일이 항복하기 3개월 직전에 총살을 당해 이 세상을 떠났다"고 했다.
그는 "히틀러 때문에 죽었던 사람만 7천만 명이다. 이는 우리나라 인구의 2배나 되는 사람들"이라며 "저는 이재명이 충분하게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신명을 바쳐서 반대할 것"이라고 했다.
손 목사는 또한 "하나님 마음에 드는 의인 한 사람만 찾으면 하나님은 예루살렘 성을 멸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런데 이 대통령 탄핵 정국을 보면서 느끼는 점은 사법부에 그렇게 많은 판사들이 있는데 정말 정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 대목에서 그는 세이브코리아 전국 순회 집회 당시 기도와 설교, 예배 인도를 부탁받은 일부 목사들이 교회의 분열을 이유로 거절했다는 일화도 덧붙였다.
그는 "우리나라가 망하지 않고 살아가는 건 하나님의 은혜다. 그리고 곳곳에도 있는 성도들의 수많은 기도와 눈물 때문에, 이 나라가 유지되는 것"이라며 "여러분, 의인 한 명이 있어야 나라가 살고 한 단체가 있어야, 이 나라가 살게 될 줄로 믿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