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성경공부 시간에 한 성도님으로부터 영화 '밀양'에 대하여 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신문을 통해서 대충의 줄거리는 알고 있었지만 그 성도님을 통하여 영화의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한 젊은 여자가 사고로 남편을 잃었습니다. 절망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절망하고 있을 수만은 없었습니다. 어린 아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아들을 데리고 남편의 고향인 '밀양'으로 내려갑니다. 어느 정도 생활이 정돈되고 아이들 피아노 레슨을 하며 그런대로 잘 지낼 수 있었습니다. 부유한 척 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의 아들이 유괴를 당합니다. 삶의 소망이라고 할 수 있는 아들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아들은 결국 싸늘한 시체로 돌아옵니다. 한동안 그는 삶을 포기한듯 절망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런데 주위의 그리스도인들이 그녀에게 다가갑니다. 그리스도인들의 헌신적인 보살핌으로 그녀는 신앙생활을 시작합니다. 은혜도 많이 받습니다. 그리고는... 자기의 아들을 죽인 유괴범을 용서할 마음을 갖게 됩니다.
그녀는 형무소에 있는 유괴범을 찾아 갑니다. 그녀가 "나는 당신을 용서합니다" 라고 말하려 했을 때에 유괴범은 말합니다. "하나님은 이미 저를 용서하셨습니다." 그 소리를 들은 젊은 여자는 이성을 잃어 버립니다.
이 영화는 그리스도인들이 종종 범하는 중대한 실수를 꼬집었습니다. 그 유괴범은 하나님으로부터 용서받은 것이 사실이라 할지라도 그 여인 앞에서 그런 뻔뻔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되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하나님과의 관계가 해결되었다 할지라도 그 다음 해결해야 할 인간적인 관계가 있다는 것을 그는 간과한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 인간적인 관계가 해결되지 않는 한 하나님과의 관계도 온전한 것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그는 알지 못했습니다. 오늘날 적지 않은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으로부터 지탄받는 것도 하나님과의 관계만 중요시하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무시하는 뻔뻔스러운 태도 때문일 것입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줄 알리라" (요13:34-35)
하나님은 살인한 자도, 간음한 자도 용서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실제로 용서하십니다. 그런데 용서받은 사람의 입장에서는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피해를 준 사람들에게 엄청난 빚이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일생동안 빚진 자로서 겸손하게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삶 속에서 선한 열매가 맺어져서 증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 후에야 사람들과의 관계가 회복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용서하셨으니 너희도 마땅히 나를 받아야 한다고 강요하는 것은 뻔뻔한 것이요 파렴치한 것입니다.
/버클리침례교회 한택희 목사
한 젊은 여자가 사고로 남편을 잃었습니다. 절망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절망하고 있을 수만은 없었습니다. 어린 아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아들을 데리고 남편의 고향인 '밀양'으로 내려갑니다. 어느 정도 생활이 정돈되고 아이들 피아노 레슨을 하며 그런대로 잘 지낼 수 있었습니다. 부유한 척 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의 아들이 유괴를 당합니다. 삶의 소망이라고 할 수 있는 아들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아들은 결국 싸늘한 시체로 돌아옵니다. 한동안 그는 삶을 포기한듯 절망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런데 주위의 그리스도인들이 그녀에게 다가갑니다. 그리스도인들의 헌신적인 보살핌으로 그녀는 신앙생활을 시작합니다. 은혜도 많이 받습니다. 그리고는... 자기의 아들을 죽인 유괴범을 용서할 마음을 갖게 됩니다.
그녀는 형무소에 있는 유괴범을 찾아 갑니다. 그녀가 "나는 당신을 용서합니다" 라고 말하려 했을 때에 유괴범은 말합니다. "하나님은 이미 저를 용서하셨습니다." 그 소리를 들은 젊은 여자는 이성을 잃어 버립니다.
이 영화는 그리스도인들이 종종 범하는 중대한 실수를 꼬집었습니다. 그 유괴범은 하나님으로부터 용서받은 것이 사실이라 할지라도 그 여인 앞에서 그런 뻔뻔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되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하나님과의 관계가 해결되었다 할지라도 그 다음 해결해야 할 인간적인 관계가 있다는 것을 그는 간과한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 인간적인 관계가 해결되지 않는 한 하나님과의 관계도 온전한 것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그는 알지 못했습니다. 오늘날 적지 않은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으로부터 지탄받는 것도 하나님과의 관계만 중요시하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무시하는 뻔뻔스러운 태도 때문일 것입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줄 알리라" (요13:34-35)
하나님은 살인한 자도, 간음한 자도 용서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실제로 용서하십니다. 그런데 용서받은 사람의 입장에서는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피해를 준 사람들에게 엄청난 빚이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일생동안 빚진 자로서 겸손하게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삶 속에서 선한 열매가 맺어져서 증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 후에야 사람들과의 관계가 회복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용서하셨으니 너희도 마땅히 나를 받아야 한다고 강요하는 것은 뻔뻔한 것이요 파렴치한 것입니다.
/버클리침례교회 한택희 목사
© 2020 Christianitydaily.com All rights reserved. Do not reproduce without permi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