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기독일보) 훼드럴웨이제일장로교회 이민규 목사
(Photo : 기독일보) 훼드럴웨이제일장로교회 이민규 목사

시애틀의 비가 연일 내리고 있습니다. 여름 내내 맑았던 하늘이 회색 구름으로 덮혔습니다. 입으로 후 불어서 저 구름을 좀 날려 보냈으면 하는 상상도 해봅니다. 햇빛이 그립습니다. 그러다 보니 우울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향 좋은 커피가 발달한 모양입니다. 

의사들에 의하면 성인들이 하루 채내 필요한 비타민 D의 양은 600IU 인데 이는 비타민 D가 많이 들어있는 계란 노른자 34개, 혹은 우유 6컵 정도를 먹을 때 충족되는 양이랍니다.

그런데 비타민 D는 차내 자체 생산이 안되기에 외부에서 얻어야만 하는데 햇빛을 통해 주로 얻지만 요즘처럼 구름 낀 우기에는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비타민 D가 부족하면 골다공증, 면역력 저하로 인한 각종 감영 증가, 만성 피로, 우을증, 근육 약화로 인한 낙상 위험 증가 등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워싱턴 주민들은 우기에 비타민 D를 햇빛이 아닌 다른 곳에서 얻을 필요가 있습니다.

주로 비타민 D가 많이 함유된 음식은, 계란 노른자, 우유, 생선류 등에 많은데요 계란 노른자를 많이 먹으면 콜레스트롤이 높아지고, 우유를 매일 6컵씩 먹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생선을 많이 먹어줘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매일 생선만 먹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라서 많은 분들이 영양제로 보충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햇빛을 10-30분 정도 쬐어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우울감, 만성 피로, 근육 약화, 골다공증 등이 완화됩니다.

사람 몸만 그런 것이 아니고 우리 영혼도 마찬가지입니다. 영혼의 비타민 D가 매일 필요한데 우리 안에서 자체적으로 생산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로 받아야만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은혜의 햇빛을 매일 30분 이상은 쬐어줘야만 합니다. 그것이 바로 말씀과 기도입니다. 이것이 우리 영혼의 비타민 D입니다.

말씀과 기도로 30분 이상 내영혼의 햇빛을 쬐지 않으면, 영적 우울감, 무기력감, 영적 낙상, 영적 피로, 작은 일에도 각종 시험에 들게 됩니다. 

여러분은 매일 영혼의 비타민 D를 잘 복용하고 계신가요? 구름 낀 시애틀 하늘 아래서 내 육신의 비타민 뿐 아이라, 영혼의 비타민을 잘 드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슬픔이 기쁨으로, 부정이 긍정으로, 어둠이 빛으로, 근심이 희락으로 변하게 됩니다. 대림절을 맞아 매일 우리 삶에 오시는 예수님을 기다리시고 만나시는 한 주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