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이라면 영혼구원의 거룩한 부담을 갖지 않은 분들이 없을 겁니다. 하지만 실상은 11월만 되면 지나온 한 해를 돌아보며 바쁘게는 살았는데 영적 열매가 없어 반성을 합니다. 문제는 이걸 습관처럼 반복하는 데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할 것인가? 후회할 일을 만들지 않으면 됩니다. 이제는 저와 성도들이 스스로에게 속지 말고 하나님과 교회 앞에 정직하게 복음의 신을 신고 우리의 발을 용기 있게 내밀자는 것입니다. "내 평생에 12제자를 삼겠다는 꿈을 우선 품으세요. 그 실현을 위해 일상의 삶을 결단하고 조정하세요." 그러면 성도들마다 처한 환경과 상황이 모두 다르기에 주님이 그 실천 방법과 지혜를 각자마다 순간순간 더하여 주실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추구하는 연합 전도전략과 방침을 간단히 나누면 다음과 같습니다. 영혼구원은 주님이 우리 모두에게 명령하신 사명입니다. 목사도, 성도도 이 사명에 모두가 헌신해야 합니다. 그런데 개인전도도 좋지만 공동체가 연합전선을 펴서 영혼구원을 다 같이 할 때 더 효과적이고 시너지가 납니다. 이것이 신약교회를 세우는 원리입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교회는 가정교회로서 연합목장사역을 합니다. 각 성도님들은 12제자를 삼는 꿈을 품고, 10명의 VIP 리스트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관계를 맺으며 목장으로 초대합니다. 그러면 목자는 영적 리더십과 섬김의 리더십으로 목원들과 VIP를 잘 이끌어 새 가족만남과 생명의 삶으로 인도하면 됩니다. 그다음은 목회자가 목숨을 걸고 그 영혼에게 맞게 복음을 전하여 예수님을 만나고 주님을 영접하도록 인도할 것입니다.
그런데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여기까지만 목원, 목자, 목사가 연합하고 그다음에는 방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닙니다. 사실은 구원, 그 이후가 계속 중요하고 비중이 더 큽니다. 왜냐하면 생명을 낳는 것이 첫째이지만, 그가 다른 생명을 낳는 제자로 양육되어야 다음 세대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VIP의 영적 탄생과 더불어 그리스도의 제자로 잘 자라도록 목장과 연합교회의 통합관계(3축4기둥)를 이해하고 영적 추수를 위한 출발선에 다시 서십시다.
[김성수 칼럼] 영적 추수를 위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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