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10명 중 8명은 시무하는 교회의 공간 일부를 정기적으로 다른 소형교회의 예배나 모임 장소로 빌려줄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는 담임목사 421명으로 대상으로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이 같은 의향이 있는지를 조사해, 4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82%의 담임목사가 빌려줄 의향이 '있다(매우 46%+어느 정도 36%)'고 응답했다. '없다'는 응답은 14%(별로 없다 9%+전혀 없다 5%)였고, '잘 모르겠다'는 5%였다. 

목데연은 "공유 경제가 확산되는 시대에 특히 개척교회의 경우 재정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작은 교회가 서로 공간을 공유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 결과에서는 교회 공간 일부를 다른 소형교회의 예배나 모임 장소로 빌려주는 것에 담임 목회자들이 적극적이고, 열린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