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순교자의소리(이하 한국 VOM) CEO 에릭 폴리(Eric Foley) 목사는 "북한 지하교인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인기 도서 <믿음의 세대들>(These are the Generations)을 이번 달에도 계속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며 "오늘이 북한에 복음을 전할 날"이라고 했다.
에릭 폴리 목사는 "북한에 대한 복음 사역은 미래, 즉 통일 후의 일이라는 잘못된 생각이 만연해 있지만, 사실 오늘날 북한교회가 한국교회보다 더 빨리 성장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복음에 적대적인 것으로 알려진 북한에서 지하교인들이 어떻게 믿음을 지키고 전하는지 알리기 위해 북한 지하교인 3세대인 배 씨 부부의 간증을 바탕으로 <믿음의 세대들>을 저술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배 씨 부부가 어떻게 복음을 받아들였고, 노동수용소와 감옥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일상 생활에서 얼마나 담대하게 후대에 복음을 전했는지를 기록한 놀라운 실화다.
이 책을 펴낸 한국 VOM은 북한에 매년 40,000권 이상의 성경을 육로와 해로 및 항공로를 통해 전하고, 매일 4개의 단파 라디오 프로그램을 송출하고 있으며, 북한 사람이 거주하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양육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또 전 세계 70개가 넘는 나라에서 믿음 때문에 핍박받는 기독교인들을 섬기고 있다.
에릭 폴리 목사는 "설교 초청을 받고 교회를 방문하면, 목사님과 성도들이 눈물을 흘리며 북한이 복음을 받아들일 날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할 때가 많다. 그럴 때마다 저는 주님께서 이미 그 성도님들의 기도에 응답하셨고, 주님의 말씀을 증언하는 신실한 증인들을 북한 땅에 계속 보존해 두셨다는 기쁜 소식을 전한다. 그리고 우리가 기도할 제목은 '북한 지하교인들의 담대함과 믿음을 통해, 쇠퇴의 길을 걷고 있는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다른 나라의 교회가 부흥되는 것'이라고 말한다"고 했다.
에릭 폴리 목사는 "교회와 사역단체들이 오늘날 북한 내부에 복음을 전파하는 데 전념해야 하며, 무엇보다 북한 지하교인과 협력해 성경을 배포하는 사역을 통해 그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에릭 폴리 목사는 "북한 사역은 기도만 하고 미래에 대해 계획만 하는 것이 아니다. 독립적으로 자료를 수집하는 비영리단체 '북한인권기록보존소'(The North Korean Human Rights Database)는 현재에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2000년에 북한 내부 주민 가운데 실제로 성경을 직접 본 적이 있는 사람이 0%'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들은 계속 연구한 결과, '2020년 말에는 북한 내부 주민의 약 8%가 성경을 직접 본 적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어 "고든-콘웰(Gordon-Conwell) 신학대학원 '글로벌 기독교 연구 센터'(Center for the Study of Global Christianity)가 2021년 6월에 발표한 별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북한 내부 주민 6% 이상이 기독교인과 개인적으로 접촉한 적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책을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무료로 제공해, 독자들이 오늘날 북한 사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새롭게 이해하고 비전을 품기를 소망하고 있다. 한국교회 성도들이 오늘날 북한 내부에서 하나님께서 이미 행하고 계신 복음 사역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갖고, 북한에 복음을 전하는 사역이 북한이 정치적으로 개방돼야만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국 VOM에서 펴낸 <믿음의 세대들>은 영어와 네덜란드어, 포르투갈어, 폴란드어, 체코어, 중국어로 번역 출판됐으며, 2025년에는 러시아어와 여러 중앙아시아 언어로도 번역돼 제공될 예정이다.
에릭 폴리 목사는 "우리는 북한 지하교인의 이야기뿐 아니라 믿음 때문에 박해받는 세계 70개국 이상의 지하 기독교인들의 이야기와 그분들이 긴급하게 보낸 기도 제목을 한국교회 성도님들과 더 많이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에 무료로 배포되는 <믿음의 세대들> 신청자는 한국 VOM 소리 월간 소식지와 '365일 기도 달력'도 함께 받을 수 있다.